아침에 쓰는 일기 393/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저마다 노는 스탈이 다르다보니
언제나 이 넘은 혼자 있을 때가 더 많았다.
예수를 지독스럽게 믿는 친구들은
아예 술을 안먹으니
어델 데리고 가기가 그렇고
그렇다고 수십년간 화류계생활을 떠나있다
돌아오다보니
이 쪽 방면으로는 같이 대작을 하며
인생을 논할만한 그런 친구도 그리 쉽지않았다.
그래도 워낙 낙천적이고
사람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하다보니
어딜가도 그렇게 심심치는 않았는데
요새는 이 넘도 나이가 드는지
나라 걱정도 쪼매되고
내 앞 길도 이래저래 신경이 쓰여
눈만 뜨면 우예 살아야 남은 인생을
더 당당하게 더 멋있게 더 가치있게 살 수 있을까 하고
그게 늘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기사 이 넘의 나라는 우예된 판인지
워낙 불규칙 바운드가 많아서 그런지
사회단체나 정치단체나 종교단체나
어딜 가더라도
머리좋은 넘이 잘 살고 약은 넘이
더 높은 자릴 꿰 차고 앉아 있었는데
그런 인간일수록
국가 돈이 나오는 길목을
우예 그리도 또 잘 아는지
참으로 귀신이 탄복할 노릇이었다.
후배는 소 발에 쥐 잡기로
우체국 공사를 하나 맡았는지
모라모라 씨부렁거리면서
설계도면이 잘못되었다고 자꾸 거드럼을 피웠는데
-야 ....모가 그리 잘못되었노 했더니
365 기계 방향이 잘못되었다며
되도 않은 소릴 한참 동안 씨부렁거렸다.
-그래
그럼 오데 함보자 했더니
별로 나무랄데도 없는데
365코너를 이리 돌려야 하느니 저리 돌려야하느니 해사면서
지혼자 지랄염병을 다 떨었다.
-야 니는 인테리어만 해주면 되는 것 아이가
왜 쓸데없이 그걸 물고 늘어지노하니까
이 넘은 그래서 영업이 안된다나 우짠다나 ...........................
(그라믄서 지는 모 상호금고 공사를 했는데
5천만원짜리 공사를 추가로 1억 2천만원까지 끌어올렸다나 우쨌다나 ...............)
(아이고 문둥아...............................그걸 말이라고 하나
내가 니 속셈을 모를줄 알고
이번에도 그 넘의 되도 않은 알량한 지식을 한껏 부풀려서
니가 모나 된 것처럼
떠들어 대면서 떵폼도 재고
그라믄서 은근슬쩍 공사비를 올려가지고
돈을 챙길려는 수작 아이가 ?
요 넘아 내 안봐도 테리비다
니 버릇 오데 개 주겠나 ,,,,,,,,,,,,,,,,,,,,,,, )
좌우지간 요 넘의 나라는
인간들마다 우예된 판인지
쪼매 잘 나간다하면
겸손 / 헌신 / 존중/염치 요런것들은 오데
.............뒷간에 가서 떵딱개로 써버렸는지
집집마다 가훈도 많고
직장마다 사훈도 많더라마는
우찌 양심 바른 넘이 그리도 없는지
말로는 4천만 인구중에
불자 아니면 크리스챤이고
크리스챤 아니면 캐토릭 신자들이라하고
배운 넘도 넘 많더라마는
교회나 절은 그냥 다 형식으로 다니는지
어제도 언 뇬이
사월초파일이 가까웠는지 절에 가서 실컷 공밥먹고 와서는
저 넘의 절은 무슨 공사를 그리도 많이하는지
맨날 시주하라 한다고 지랄지랄을 하였다.
하기사 절도 시주가 많이 들어오면
부처님 자비덕분이라하고
교회도 헌금이 많이 나오면
하나님 은혜라 해샀는데
일을 벌려야 돈이라도 들어오제 요 아짐씨야 ...............................
그것도 아직 몰랐나 ㅋㅋㅋ
(그래도 나쁜데 쓰는 것보단 쪼매 안 났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