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421/정신 차려야지 ...................
정신 차려야지,,,,,,,,,,,,,,,,,,
바야흐르 정치의 계절인지 연일 신문지면이 어지러웠다.
예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하고
전 현직 대통령과 맞붙는 좀 특이한 현상이 자주 노출되다보니
작금의 현상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예사롭게만 보이지 않았다.
후배는 거제도에 갔다온 일이 잘 안된 모양이었다.
-뭐 별일 없더나 하고 물었더니
-전에 고친데는 별일이 없는데 또다른데서 비가 스며들어왔는지
쪼매 얼룩이 져 있데예하면서 한숨을 푹푹쉬었다.
-거 봐라 첨부터 잘하라안하더나
건축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이
조금만 딴맘 먹으면 사달이 나는게 건축이다 하고 말했지만
원인은 딴데 있었다.
한푼이라도 공사비를 덜 들일려고하다보니
첨부터 외부 방수공사를 생략한게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원래 외부치장용으로 돌을 붙일려면 방수를 철저히 해야하는데
돌의 성질도 모르면서 뽄만지기려고 달려들다보니
방수비 들어가는 것은 아깝고 자랑은 하고 싶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아 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막말로 그거야 지 돈 들여가지고 지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하도 하는 짓이 가소로와 지발 그 넘의 떵폼 고만재고 제대로 일좀하라 했더니
어젠 뜬금없이 이번 대통령선거는 우예될 것 같습니꺼 하고
지하고는 별 상관도 없는 화두를 던지더니 입에 개거품을 물었다.
-글세 마 될 사람이 안되겠나 하고 입을 닫았더니
지딴에 생각하는 인물이 있는지 이사람이 되어야 않되겠습니꺼하고
열을 부쩍내었다.
이 넘도 생각이 있는데 속으론 되기는 누가돼 뻔하지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천기는 누설할 수 없고 기도나 열심히 하라고 서둘러 얼머부렸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선거판이라는것이 원래 개판이라고
때론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도 치고 이넘 저넘 밧다리도 걸고 배지기도 하고
못 먹는 밥에 재 뿌린다고 앞에서 설레바리도 쳐 가면서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을려고 저거편 응원하기 마련인데
요새는 우예된 판인지 아예 난장판처럼 형국이 점점 거칠어지는걸 보니
뭔가 한차례 큰 싸움이 일어나도 일어 날 것만 같았다.
옛말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저거야 싸우던지 말던지 이 넘하곤 상관도 없지만
와 아무 죄없는 이 무지랭이들은 뭐땜시 저거 때문에 맨날 마음 고생을 해야하는지
그게 좀 화가났다.
저거가 내 밥먹으라고 쌀을 사주었나 고등어라도 한마리 보내주었나...................
울 어무이 말마따나 죽는 넘은 조조 군사라더니
이번만큼은 내 것주고 뺨맞는 짓은 안해야 할낀데
어제도 바깥에 나가보니
DJ와 노통이 붙어서 저런다느니
명박이와 근혜가 와 저래샀노 해사면서 언 넘이 개거품을 물며 열을 올렸다.
(하기사 제발 열만 좀 내도오
그라믄 내 돈 들어온다하는 아이가 해사면서 찔락거리는 넘이 있던데
글마는 아마 세상이 어지러우면 어지러울수록 돈이 더 들어오는지
허파가 뒤집어 질수록 좋다나......
내 아는 넘 중에 당뇨약 팔아서 돈 버는 넘이 하나 있어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