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 장 자크 루쏘가 한 말이라네
2010/10/23
장 자크 루쏘가 한 말이라네
허들어지게 핀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가다
문득 먼 산을 바라보니
기찻길을 따라 어디론가 열차가 달리는게 눈에 띄였다.
가을을 실어나른 것일까
아니면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일까 ................하고
혼자 중얼거리다
장 자크 루소가 한 말이 새삼 기억에 남아 쓴 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랬지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고 .................말이다.
백교수는 언제나 술이 좀 거나하면
참을 인/忍자가 몬 말인지 압니까?
가슴 위에 칼을 얹어 놓은겁니다 칼을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꼼짝없이 기다려야지................................
기다려야한다?
하긴 옛사람들이 그랬던가.
모든게 때가 있다고.
그럼 또 기다려봐?
고도를 기다리는 사나이들처럼 .......................
외출중에 이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나보다.
왠전화지?
따르릉 .................................
오데갔습니까 ?
와
거창 안갈랍니까?
거창, 거창은 갑자기 왜?
일도 별로 없는데 가을바람이라도 쐬죠.뭐
바람?
그러고 보니 오래동안 잊고있던 선머스마 같은 윤시인 생각이 났다.
바람이란 참 좋은거라는 ...................................그의 싯귀와 함께 말이다.
한데 이 여자는 도대체 몬 바람을 말한걸까?
산들바람?
아니면 남여간의 그렇고 그런 애틋한 바람?일까.
갑자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한 구절이 머리속을 기어갔다.
어떠한 일이든지 참아낼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해낼수 있다는 ..........
We shall overcome
We shall overcome someday
그래 참자. 그리고 또 참아보자.
세월아 설마 네가 날 속이기야 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