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커피앤레인 2011. 8. 18. 17:24

 

그림/ 서양화가 오 세효作

 

40427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야고보 선생은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교회는 캐토릭과 차별화 한답시고

오직 믿음으로 ..........................만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말씀을

지나치게 강조 하다보니

이젠 그 누구도 그리스도안에서의 행함을

그리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소자중 하나에게 내 이름으로 물 한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코 그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예수님은 행함을 더 중히 여긴걸까 아니면 믿음을 더 중히 여긴걸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예수님의 마음엔

믿음은 곧 행함에서 나타나며 행함은 믿음 위에서 비로소 이루어진다는다 걸

말하고 싶었나본데

왜 우리는 여전히 그 경계선을 허물지 못한체

여전히 진리에 눈먼 자처럼  그토록 방황하는 것일까

 

 

해서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는 오늘도 버려진 고양이 세식구를 위하여

고양이 밥을 사러갔는데 ..............................................

소자에게 물 한그릇을 줘도 상을 준다 하신 주님께서 

유기된 고양이 일가족을 먹여살렸는데 

설마 상을 안줄까.

언필칭 영혼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혼은 있으되 영이 없는 고양이이라도 생명은 생명이니 

그래도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고 ....................상을 주신다면  

난 그 복을 오데다 다 쓰지?

 

 

어차피 이래도 쪽박이고 저래도 쪽박이면 

남은 시간 차라리  연금복권에라도 함 투자해볼까?  

20년간 매월 500만원인가 얼만가 준다하던데

만에 하나 소 발에 쥐잡기로 그 돈 내준다면 

난 또 뭐하며 살고 있을까? 

여전히 고양이 밥준다며 궁상을 떨며 아침저녁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듯이 그렇게 공양을 할까?

아니면 부으라 마시라 하면서

예쁜 뇨자 궁뎅이 쫓아다니느라 한동안 정신없이 돌아다닐까?

어쩌면 난 없는게 더 복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