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경영철학 2/ 사람을 낚아라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원래 갈릴리라는 조그마한 어촌의 어부였다.
베드로라는 이름은 반석이라는 뜻인데
베드로의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다.
그는 예수님이 당시의 권력층이었던 대제사장과 그 수하에 의해 붙잡히자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도망간 인물이었다.
요새말로 하면 배신자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후 3일만에 부활하신 뒤 바닷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베드로에게 찾아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세번이나 물으셨는데
예수님이 그렇게 물은 이유는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3번이나 나는 그사람을 모른다고 베드로가 부인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우면 다들 나부터 먼저 살아야한다며 줄행랑을 치는게 인간의 본성인가 본데
어쨌던 그건 그렇고 예수님이 고기잡는 베드로를 처음 보신 후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셨는데 쉽게 설명하면 하찮은 그런 것에 생을 바치지말고 예수님을 따라 생명을 구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그런 뜻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난 후 베드로는 오순절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중 성령을 체험하고 완전 180도로 변하여 일생동안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헌신하다 마지막엔 로마군에 의해 십자가에 꺼꾸로 매달려 죽었다는데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로마의 심장부에 베드로성당이 세워질줄을 그 누가 알았을까.
베드로의 얘기는 쿼바디스에도 나오지만 사람은 죽어도 영원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도 있고 죽는 즉시 에잇 더러운 인간 잘 죽었다 ㅡ하고 우리의 뇌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튼 역사는 역사이고 예수님이 가르친 말씀중에 우리가 기억해야할 경영철학은 사람을 낚으라는 큰 교훈이었다.
어제도 동천이라는 돼지국밥집에 갔는데 박자씨가 장사가 안된다고 푸념을 했다.
해서, 이 넘이 대뜸 한 말이 사람을 낚으라고 충고를 했는데 모두들 알겠지만 특별히 맛이 있는 집은 몇 군데 있지만 돼지국밥집은 대부분은 거기서 거기였다.
한데도 사람이 북적대는 집은 뭔가 다른데가 있었다.
그게 사람을 끄는 힘이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친절하거나 살갑게 대하거나 신경을 조금이라도 더 쓰거나 아무튼 인간친화적인 사람이 사업이든지 장사이든지 더 큰 성공을 거뒀다
간혹
이 넘의 주변에도 정치하는 인간들이 꽤 있었다.
머리도 똑똑하고 돈도 있었지만 보면볼수록 밥맛없는 놈들이 꽤 있었는데 대부분 그런 인간들은 자기 잘난줄만 알았지 사람경영을 할 줄 몰랐다.
사실 사람이 곧 돈이고 표인데 그들은 그걸 몰랐다.
아무튼 예수님이 사람을 낚으라는 말은 요새 아이들 말로하면 꼰대짓 그만하고 BTS처럼 시대를 읽고 사람의 마음을 훔치라는 것인데
대부분 실패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자기를 따라오길 바랬지 자신이 그사람들에게 살갑게 다가가길 거부했다.
이건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예쁜 여자를 놓치지 않으려면 그 여자 마음부터 낚아야하는데 맨날 헛지랄만 하니 우찌 여자가 그에게로 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