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북한군 병사 커피앤레인 2005. 12. 10. 15:09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길은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얉게 흐르는 저 강을 건너면 불과 몇분 안에 중국땅 도문에 도착했다. 도문은 조선족이 대부분 살기 때문인지 5-60년대 우리네 모습과 비슷했다. 간판도 모두 한글로 쓰여 있어 불편할 게 없었다. 탈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강 한켠에 조그마한 감시초소 하나가 세워져있었다. 북한군 병사 한명이 뭘하려는지 초소안에서 나와 잠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