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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91/ 겉옷이 찢어진 사무엘
커피앤레인
2007. 3. 30. 21:55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191
written by j.i.woo
다윗의 아내가 된 미갈은
후에 사울에 의해 다시 라이스의 아들
발디의 아내로 주어졌는데
당시 다윗은 사울 왕에 의해
쫓기던 신세였다.
다윗은 사울의 압박이 점점 더 노골화되자
그의 가족들을 일단 모압으로 피신시킨 후
그를 따르는 일군의 패거리들과 함께 엔게디 등지로 도망을 다녔는데
사울이 다윗의 아내 미갈을
발디에게 준 것은
사울가에 대한
다윗의 권력기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고도로 계산된
사울의 정략적 조치였다.
사울의 이 계획은
정치적으로 얼마나 치밀하고도 예민한 문제였던지
다윗이 훗날 유다지파의 왕이된 후에
남북 이스라엘이 통일 하기전에
제일 먼저 이미 남의 아내가 된 미갈을
그에게로 데리고와야한다고
사울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브넬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만 봐도
잘 알수있다.
암튼 이는 당시만해도
사울가의 영향력이 여전히 북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얼마나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인데
사울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브넬은 다윗과 화해하는 조건으로
이미 남의 아내가된 미갈을 발디로 부터
강제로 빼앗아
다윗의 품으로 되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