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칭은 생략하겠다.
언필칭 저승사자라는 김종인.이한구.그리고 안철수 이들이
오늘의 대한민국 민낯이었다.
새누리당.더민주당.그리고 국민의당이란 이름으로 우린
불행하게도 주어진 선택지를 받아들고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다.
유치하기 짝이 없어도 TK민심은 여전히 박근혜표 고무신에 매료하나보다.
총대는 술취한 윤상현이 매었나본데 가관은 원내대표이라는 원유철의 설명이 더 가관이었다.
술 취해서 누구와 통화한지도 모른다나?
국민을 뭘 바보로 아는 모양이었다.
그게 정말 새누리당 실체라면 국민은 더 이상 새누리당에 기대를 걸면 안된다.이 엄중한 시기에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다니ㅡ
더우기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이한구의 오만은 점입가경이었다.
편한 복장은 좋지만 그건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이니었다.
일단 외관 차림새부터 눈에 거슬렸다.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없었다.
그가 장가 갈 때도 그런 차림이었는지ㅡ난 그게 궁금했다.
그리고 기자들을 통해 말하는 투에서도 그의 오만은 곳곳에 묻어났다.난 평생 새누리당을 찍었지만 그의 오만함을 보고이번에는 절대 안찍을 생각이다.
차라리 새누리당이라고 하지말고 TK맹주당이라고 하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그에 비해 김종인은 보기보다 꽤나 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친노 패권주의자들을 그가 어떻게 쳐 낼것인지 그게 더 궁금했다.
사실 더민주당은 DJ맹주당.호남당.종북좌파 클릭당. 친노패권당.38운동권당으로 각인되지 오래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김종인비대위대표가 그나마 중심을 제대로 잡고있자 많은 부동층이 더민주당에 조금은 더 우호적이었다.
반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식은 죽처럼 매력이 없었다.
국민이 바라는건 TK맹주당도 아니고 DJ호남당이나 좌파종북당도 아니고 새누리당을 바꿀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었는데 4년전 실수가 그의 발목을 이번에도 또 잡았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겠지만 3정당을 보며 이 백성이 얼마나 불쌍한지 새삼 분통이 터졌다.
이제 머잖아 공천도 끝나고 제1당이야 미우나 고우나 새누리당이 되겠지만 박근혜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게다.
선거가 끝나면
친박.진박이라는 이름하에 공천권을 음으로 양으로 휘둘렀던 이한구.윤상현.최경환.현기환등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게다.
선거는 감동인데 그들은 이미 감동은 커녕 공공의 적이된지 오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