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작은게 더 아름답다 집 짓는 이야기 15 작은게 더 아름답다. 토성동에서 초장동 성당을 지나면 좁은 골목길이 나왔다.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길이었는데 6.25 사변때 부터 터를 잡아서 그런지 집들이 다 고만고만했다. 만에 하나 불이라도 나는 날이면 소방차 진입이 원활치 못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는.. 집과 사람 2007.12.20
14/ 웬 휫바람소리 집짓는 이야기 14 웬 휫바람소리 처음 차를 사면서 운전이 익숙할 때 까지 중고차를 한대 살까하다가 아무래도 남이 타던 차라서 좀 꺼림칙했다. 그러던차 마침 신차가 나왔다면서 자동차 딜러가 씨에로를 권하는바람에 일단 계약금 10만원을 주고 그 차를 구매하기로 했다. 한데 당시만 해도 초보 운.. 집과 사람 2007.12.17
13/ 블루가 아름답다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화관 입구 피쉬뱅크 집 짓는 이야기 13 블루가 아름답다 디자인에서 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컬러는 여자의 마지막 화장과 같았다. 때문에 각자 취향에 따라 컬러선택의 폭이나 고집이 유달랐는데 건축가중에 어떤이들은 한평생 화이트만 고집하는 이들도 있었다. .. 집과 사람 2007.12.15
12/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 집 짓는 이야기 12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길은 여러 길이 있었다. 노포동으로해서 언양을 거쳐 가는 길도 있고 해운대에서 내륙으로 가던가 바닷가로 따라 가는 길도 있었다. 박실장은 뭔일인지 울산을 몇번이나 들락날락하면서도 계약이 지지부진했다. 그는 홍대를 나와 윤씨.. 집과 사람 2007.12.14
11 / 궤테의 詩 한구절을 보낸 이유는,,,,,, L&M 어린이 영어학원 집 짓는 이야기 12 11/ 궤테의 詩 한구절을 보낸 이유는 ,,,,,,,,,,,, 디자인이 잼있는 것은 상대와 끝없는 교감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해서 일을 하다보면 종종 묘한 인연들이 생겼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게 사랑에 미친건지 일에 미친건지 모호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 집과 사람 2007.12.13
10/ 인천 카리스 호텔 히메지성 인천 카리스 호텔 히메지성 내부 인천 카리스 호텔 히메지 성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일본내의 파벌 싸움은 읽을수록 흥미진진했다. 강자가 죽으면 새로운 강자가 일어났고 그가 죽으면 또 다른 강자가 일어났다. 개중에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특이했다. 풀.. 집과 사람 2007.12.12
9/ 다락방과 임마누엘 교회 목사관 임마누엘 교회 목사관 외부전경 집 짓는 이야기 9 다락방과 임마누엘 교회 목사관 .........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안 상영시장은 토목전문가답게 부산 앞바다에 인공섬을 계획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인공섬은 오래동안 논의만 무성하다가 결국은 폐기처분 되었다. 그러다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 집과 사람 2007.12.11
에잇, 울면 우야노,,,,,,,,,,,,,,,, 집 짓는 이야기 /8 에잇, 울면 우야노,,,,,,,,, 강나루엔 초저녁부터 손님이 온 모양이었다. 막 서류를 정리하고 자리를 일어서려는데 목여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바쁩니꺼? -아니 . 지금 나갈려고요 -안바쁘면 퍼떡 함 와보이소 -왜요? -누가 샘 함 보고 싶다네요 보고싶다 .......................? 누가왔.. 집과 사람 2007.12.10
집 짓는 이야기 7/ 북경이여 , 안녕 (2) 용정 윤동주 시비 앞에서 집 짓는 이야기 7 북경이여, 안녕 (2) 북경은 상해와는 여러모로 달랐다. 일단 고풍스러운 맛이 훨씬 더 묻어났다. 자금성을 위시해서 천안문과 서태후의 여름별장인 이화원은 눈요기꺼리로는 일품이었다. 짐을 푼 다음 일단 현장을 둘러보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더니 제법 멀.. 집과 사람 2007.12.09
6/ 북경이여 ,안녕 북경역 집 짓는 이야기/ 6 북경이여, 안녕 (1) 기차는 밤새 달렸다. 두문에서 북경까지는 장장 24시간이 걸렸다. 우린 늑장을 부리다가 하마트면 기차를 놓칠뻔했다. 미화는 애가 타는지 속력을 최대한 올렸다. 연변에서 꽤나 유명한 미화는 아우디를 몰 만큼 상당한 부자였다. 연변에서 북경으로 이동하.. 집과 사람 200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