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마지막번째 18947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마지막번째 written by j.i.woo -아니 그건 아니고. 창피해서 그렇지. -창피한줄은 아세요. -...... -얼른 일어나요. 최박사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한 번 가봅시다. 오후의 햇살 탓인지 대기실은 의외로 따스했다. -어떻게 오셨어요? 간호사가 물었다. - 최박사님을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1.02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아홉번째 18911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아홉번째 written by j.i.woo 식당 안은 생각보다 더 썰렁했다. 중년여인네 몇명이 한 쪽 구석에 앉아 회국수를 먹으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이미 점심시간을 지난 탓도 있겠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한산한 느낌이 역력했다. -회국수 둘 줘요 아내가 말했다. -여..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1.01
어느 노감독의 하루 /그 여덟번째 18885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여덟번째 written by j.i.woo 모퉁이를 돌아서자 바닷가에서 부터 올라온 해풍이 시내 쪽으로 한바탕 싸납게 훑고 지나갔다. 그는 약간 몸을 움추린 채 낡은 바바리 깃을 한껏 더 끌어올렸다. 그러고는 호주머니니에서 담배를 한대 꺼내 천천히 물었다, 여러번 불..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31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일곱번째 18855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일곱번째 written by j.i.woo 그가 보기에도 두 노인네가 오기엔 행색이 너무 초라했다. 밝고 화려한 꽃무늬가 새겨진 붉은 카펫위로 레슬러의 부다뎁 다스굽타나나 화양연가의 왕가웨이 같이 젊은 여인들이 한가하게 앉아 있는게 너무나 신기했다. 이미 아내는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30
어느 노감독의 하루 / 그 여섯번째 18827 어느 노감독의 하루 / 그 여섯번째 written by j.i.woo 잠시 담배를 하나 입에 문체 바깥을 내려다보니 항구는 이미 안개로 자욱했다. 부둣가에 정박한 배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그는 연거푸 담배를 태웠다. 작가에게 있어서 편안함이란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9
어느 노감독의 하루 / 그 다섯번째 18775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다섯번째 written by j. i. woo 그나마 일이 있는 날은 다행이었다. 이따금 바람소리에 창문이 덜커덩거렸지만 그는 여전히 씨나리오 마지막 부분을 정리하느라 씨름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끝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아 연신 담배를 입에 물었다 놓았다를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8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네번째 18737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네번째 written by j.i.woo 그의 개봉관은 언제나 만원이었다. 불과 10여평 남짓한 허름한 선술집이었지만 그는 스스로 감독도 되고 배우도 되고 때로는 변사도 되었다. 대부분 관객들이 술에 쩌려 있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것은 코를 드럭드럭 골거나 싸가지 없이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7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세번째 18703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세번째 written by j.i.woo 그는 여러번 신발을 벗었다 다시 신기를 반복했다. 마치 샤무엘 베게트가 쓴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처럼 기다린다는 것은 참 지루한 일이었다. 점점 화가 치밀었지만 그는 여전히 아내의 손아귀에 잡혀있는 어린애..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6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그 두번째 18676 어느 노 감독의 하루 /그 두번째 written by j.i.woo -식사후 병원부터 먼저 갑시다. -이만한 일로 뭘 병원에 가? -나이가 들수록 깨끗해야지 그 꼴로 어디를 다니겠어요? 아내의 잔소리는 속사포같이 튀어나왔다. -알았어 . 그럼 가지뭐 남잔 금새 풀이 꺾였다. -혼자 가지말고 같이 가요.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6
어느 노 감독의 하루 / 첫번째 내 블로그 | 랜덤 블로그 바로가기 -------- 내블로그 가기 너랑 나랑 길 위에서 길을 잃다 여민고 한민족책략 八月花 운정(芸庭) 백조 파인송 빙하 속의 기억 클레오파트라 좋은 벗 Sleepless in Seattle 꿈꾸는 장꾼. 초록정원 꿈꾸는 샹송인형 뽀글뽀글 피어나는 情 작은바다 노을빛처럼 허브 .. 단편· 어느 노감독의 하루 200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