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정신을 가진 백성이라면 나라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3년동안 정말 잘한게 무엇인지?아리송했다.
그나마 잘한게 있다면 목침사건이 터진 후 북한의 항복을 받은거였다.
그다음은 먼 훗날 좀 더 진지하게 살펴봐야겠지만 개성공단은 폐쇄하고 북한의 돈줄을 죄는 것이었다.
한데 이 엄중한 시기에 자기 사람들을 심기 위하여 공천학살 같은 일을 서슴치 않은 것을 보고 이 정부가 말하는 위기가 정말 위기인지 아니면 한낮 제스쳐인지 분간이 가지않았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도 시언찮은 판국에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하여 도에 넘치는 작태를 보며 누가 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까.
박대통령이
이순신장군의 말을 백번 인용해도 예전에 느꼈던 그런 비장함이나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않았다.
이한구의 난을 보며 확실한건 더이상 새누리당으로는 희망이 없다는게 자명했다.
문제는
제3의 건전한 인물들이 나와 이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판을 새롭게 해야할텐데 과연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자고개유사 민무신불립이라고 하였다고 했다.
뜻인즉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는 말인데 참모들의 잘못인지 박대통령 개인의 고집과 성정 때문인지 선거에서 이기든지 지든지 박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별로 그리 유쾌하지도 기대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이미 민심은 많이 이반했고 정치는 갈수록 더 치열할게 자명했다. 더우기
남북문제는 전혀 해결의 실마리도 없고 결국 진박이라는 3류 코메디 앞에
박대통령은 물론이고 이 나라 이 백성들에게도 큰 불행이 아닐수 없었다.
영원한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엔 여러 영웅호걸들이 등장했는데 놀라운 것은 아주 하찮은 것에 집착하다 패가망신을 한 왕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사울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다.
그 하찮은 것들은 대부분 왕들의 사소한 욕심 때문이었다.
먼 훗날 박대통령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부끄러워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 나라 역사가 말할게다.
당신의 생각은 이 시대정신과 너무 맞지 않았다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