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종종 거짓말을 했다.
아이들 기 안죽이려고 조금만 잘해도 참 잘했어요.하고 칭찬을 했다.
물론 공부는 형편 없었지만 .
이참에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칭찬하고 싶다.
참 잘했어요.하고ㅡ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자 어느 여인이 방송에 나와 문대통령을 원칙주의자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51% 이상의 국민이 그 것 잘못되었다.해도 그 여인의 눈에는 대통령은 여전히 원칙주의자처럼 보이나보다.
한데 어느 남자는 고향 망신 시키지말고 마 고만하고 내려온나.했다고 신문에서 떠들어 댔는데
노무현대통령의 고향은 우리 처가집 근처 진영 한림이라는건 아는데 문대통령의 고향은 어딘지 사실 난 잘모른다.
누구는 이북이라고 했고 누구는 부산 영도라고 했고 누구는 지금 사는 양산이라고도 했다.
고향은 참 정겨운 곳인데 우짜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전라도는 전라도끼리 모이고 경상도는 경상도끼리 모여서 서로 욕을 했다.
그렇지만 송가인이나 홍자를 욕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렇든지 저렇든지 내가 보기엔 문대통령의 고향은 아무리 생각해도 경상도인데 몸은 전라도 같고 머리는 이북이 아닌가하는 의심도 쪼매 들었는데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밀어 부치는 것 보면 경상도 특유의 우직함이 엿보이는 것 같기도한데 진짜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일까.
정말 개혁을 하려는걸까? 아니면 백성이야 죽든지 말든지 정권이나 연장하려는 꼼수일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오기일까?오만일까? 술꾼들 말마따나 이 판 저 판 공사판일까?
참 아리송하다.
한데 이 판국에 참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다.
역시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더니 이언주라는 여인이 제일 먼저 머리를빡빡 깎았다.
그것도 삭발이었다.(여인의 머리카락은 정조나 다름없다고 우리 어매가 가르쳤는데. 이 일을 우야믄 좋노)
그녀의 고향도 부산 영도라고 했제.
좌우지간 대단해여.
이언주 화이팅.
영도하면 태종대하고 현인선생의 굳세어라 금순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인데
6ㆍ25 사변이후로
영도는 부산토박이와 제주도 사람. 전라도 사람. 이북 사람들이 두루두루 모여사는 동네로 변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여자도 남자도 삭발을 했는데
사실 나도 마음 같아서는 삭발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정치적 항의로 하는게 아니라 그나마 얼마남지 않은 머리카락 붙잡고 매일 씨름하느니 탁발승처럼 돌아다니면
경기도 어려운데 큰 스님이 절 버리고 내려오신줄 알고 언 여인이 시주라도 할지 누가 아나.
폐일언하고
대통령님 참 잘했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