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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경영철학 3/ 속옷까지 벗어줘라

커피앤레인 2019. 11. 25. 12:30

 

삼성그룹 총수였던 이건희회장이 자식과 마누라만 놔두고 다바꾸어라고 해서 오래동안 장안의 화제가 된 일이 있었는데 이 말은 지금도 명언으로 남아있었다.

역시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삼성그룹하고는 이 넘하고도 꽤 인연이 깊었는데

당시는 이병철회장이 삼성그룹 총수였다.

그 당시만해도 울산은 도시라고 부르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참 열악한 곳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인지 고문구라는 삼성맨이 느닷없이 우리 사무실을 찾아왔다.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원료를 만드는 공장을 세우고 있는데 (그 때만해도 화학원료를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썼는데 다른 건 몰라도 박정희대통령이나 이병철회장이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들인지 ㅡ지금 일본과 다투고 있는 것 보면 참으로 아찔하다여) 국내외 유명인사들을 맞이할 마땅한 접견실이 없다며 프리젠테이션을 겸한 VIP실이 필요한데 디자인을 좀 해줄수 있겠느냐고 정중히 부탁을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게 삼성석유화학이었다.

지금도 그 자리에 견실히 움직이고있지만 상호만 삼성석유케미칼로 조금 바뀌었을뿐 그 회사는 여전히 건재했다.

그게 삼성하고 나의 첫 인연이자 마지막이었는데 내가 놀랜 것은 그쪽사람들 매너가 너무 깔끔한데 놀랬고 두 번째는 당시만해도 3개월짜리 어음을 공사대금을 주거나 6개월짜리 어음을 내밀었는데 공사가 끝나자마자 현금으로 바로 계죄이체를 해주었다.

해서, 이 기업은 언젠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구나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이 넘도 선견지명이 있는건 틀림없는가 보다 ㅡ(믿거나 말거나)

그게 무려 40년전 일이었으니 ㅡ말이다.

그 덕분에 LG그룹 구회장이 저거 누가했노?하고 알아보고 우리 울산공장 쇼룸디자인도 부탁하라고 지시를 했다는데ㅡ그에 대한 에피소드는 다음에 또 하기로 하자.(물론 LG그룹 울산공장 쇼룸디자인도 당연히 맡았지만 그 때 울 사무실에 찾아온 담당자가 이홍이라는 과장이었는데 나중에 공장장인 이사가 구회장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는지 고맙다고 가정용 에어컨을 하나 선물로 보냈습디다여)

 

아무튼 옛사람들이 말하길 돈이 눈이 있다고했는데

그게 정말인가보다.

이 멍청한 인간이 그걸 깨닫는데 자그만치 30년이 걸렸으니 돌이켜 생각해보면 울마누라가 한 번도 내색은 안했지만 참 고생을 많이 했구나 ㅡ하는 생각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여보. 미안하오)

 

 

일단 그건 그렇고 예수님께서 어느 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누가 5리를 가자하거든 10리를 가고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내어주라고 하셨다.

물론

엉큼한 사람들은 속옷하니 여자 팬티부터 먼저 생각하겠지만 설마 변태는 아니겠죠?

 

예수님의

이 말을 깨달은자가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마는 예수님의 참 뜻은 감동이었다. 감동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사람을 낚으려면 저 사람 입장에서 헤아려보라는 말씀인데 진심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면 혼을 다바쳐 헌신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게 바로 경영의 정석이자 철학이었다.

사람들은 어리숙한 것 같아도 결코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았다.

때문에

위선은 역겹고

눈속임은 언젠가 다 탄로가 나기 마련이고 거짓은 사람을 더욱 화나게했다. 그러나

진심으로

온마음을 다하면 더디 성과가 나고 열매가 시언찮아도 내 양심은 나를 위로했고 나를 더욱 자랑스러워했다.

인생이나 사업이나 뭐 별건가. 자존감을 못느끼면 그게 실패한거지 뭐가 실패한거고.

감동경영이야말야 성공의 지름길이었다.

 

때문에

떳떳하게 멋있게 살다가려면 늘 감사하고 늘 고마워하고 하박국선지자처럼 외양간에 소가 없고 포도나무가 결실치 못하더라도 나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했는데 불교에서도 일체유심조라 안하던가.

사람사는게 다 마음먹기 나름이었다.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제 것 안아까운 사람 어디있겠오? 다 아깝지.

그러나 내가 손해본다 생각하지 말고 그게 당연한거다 하고 남에게 베풀면 언젠가 내 호주머니가 가득한걸 우찌 모를까나.

언필칭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으면 망해도 하나님이 책임지겠지.내책임은 아니잖우.

모가 그리 걱정이여.

어차피 이 판 저 판 공사판인데. 비온다고 원망하지말고 내일 해는 또다시 뜬다하고

늘 감사하면서 속옷까지 내어준다는 심정으로 살아봐여.

기적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아주 가까이 정말 아주 가까이 있었다.

길은 결코 하나만 있는게 아니었다.

대부분 성공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