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내칠때는 그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야한다.
홍준표 의원과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미래통합당에서도 아까운 자산 중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그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도 비슷할거다.
물론 홍준표 의원같은 이는 보기에 따라서는 입이 좀 가볍다면 가벼운 사람이다.
그도 조금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요근래 좀 자중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미운 털이 박힌 것일까.
하지만 공천을 아예 박탈한 것은 김형오 공천위원장의 큰 실수이다.
집에서 기르던 개도 하루 아침에 내버리지는 않는다.
더욱이 홍준표의원 같은 이는 그 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온 사람이다.
아무리 정치가 비정하다지만 이건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 갖춰야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품격도 갖추지못한 시정잡배나 거의 비슷한 행태이다.
그나마 홍의원이 즉각 탈당을 강행하지 않고 황교안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이왕지사 이렇게 되었으면 양산에서 김두관 전경남도지사와 진검승부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전국적인 관심사일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보는데 미래통합당 공심위가 뭔가 착각을 해도 크게 착각을 한건지 아니면 누구 말처럼 오만이 지나쳐 목에 힘이 너무 들어간 탓일까.
김태호 전경남도지사의 경우도 별반 다를바 없지만 김태호 전경남도지사는 처신이 너무 성급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큰 세계로 나가야 할 사람인데 좀 더 진중하게 생각하고
홍준표의원처럼 재심을 다시 한 번 받아보는게 좋았을텐데 왜 그랬을까.
순간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진 않았는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내가 내다ㅡ하고 오만하다보면 결국은 패망의 길을 걷게되는데 무소속으로 나가서 살아돌아오겠다고 했으니 ㅡ지금으로서는 그냥 두고 볼 수 밖에 없지만 평소 처신이 진중하지 못한건 아닌지? 조금은 안타깝다.
모름지기 인생이란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조급할까.
아무튼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겠지만 정치를 수십년했으면서도 아직도 꿈을 깨지 못한 것일까.
김형오 위원장과 공심위 위원들의 칼춤이 지나쳐 미련함이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건 아닌지? 어제 오늘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찜찜하다.
설상가상으로
오늘 빨래했는데 ㅡ비는 와이리 질척질척 오는지.
우야든지 이 나라가 바르게 잘되야 민초들이 편할건데 .정말로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