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엔 첫눈이 내렸단다.
가지산 산등성이도 꽤 추웠다.
가랑비가 내린 탓인지 건너편 테이블엔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오뎅국물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아이가 군대에 갈 정도 나이면 여자들은 겁이 없나보다.
꽤나 떠들어댔다.남자들은 그런 여자들의 입심에 벌써부터 주눅이 들었는지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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