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가을이 오는 소리
언제나 그랬듯이 행복은 느끼는 자의 몫이었습니다.
오메!단풍 들었네!하고 자지러지듯이 감탄했던 詩人도
산천에 눈이 덮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며 술잔을 기울였던 가객의 눈에도
가을은 정녕 아름다운 계절이었습니다.
작은음악회도 벌써 23번째를 맞이했습니다.
밤새 눈이 펑펑 내렸던 2012년 12월27일밤,
우리는 조그마한 술집에서
예술촌 성미 작은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2년이 또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 작은음악회는 마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와
작곡가.그리고 가곡매니아와 가수들의 사랑방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습니다.
반가운 일은 지난 3월19일에는
KBS 1 TV 경남창원.3월31일에는 KBS 1 TV로
전국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더욱 요란한 요즈음,
우리는 이 가을을 어이하랴....하는 진한 아쉬움을
끝내 떨쳐 보내지 못하고
다시 두 손 모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름다운 밤! 별이 총총합니다.
여러분! 시월의 마지막 밤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예술촌 성미
작은음악회 운영위원장 천 복 희
출처 : 황덕식의 음악
글쓴이 : 커피앤레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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