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로 들어서자마자 체크할게 너무도 많았다.
프로그램은 이미 모두 확정이 났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았다.
작년과 달리 프로그램을 컬러인쇄하기로 했기 때문에 표지에 쓸 그림부터 디자인 까지 챙길게 너무 많았다.
모름지기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다 하듯이 이제부턴 실제로 돈이 들 구멍만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C1소주에서 소주 20 BOX를 보내주겠다고 연락을 했다.
고마운 일이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우리의 취지를 알고 얼마간 스폰서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대하를 이루듯이 우리의 일도 그와 비슷했다.
안기태 선생님이 애써 표지그림을 그려왔지만 표지로 쓰기엔 조금 맞지않았다.
대신 간지에 넣기로 했다.
출연순서도 큰 틀은 유지했지만 미세한 부분 몇군데는 고치기로 했다.
이제 남은 것은 프로그램 디자인을 완성하여 인쇄소에 넘기는 일과
출연자와 vip 손님 중 하룻밤 머물고 가야 할 분들을 미리 체크하여
숙소를 정하는 일과
당일 음향시설을 책임질 기사와 안내와 차를 대접할 자원봉사자와
뒷풀이 좌석배치와 음식들을 준비하는 일과
현수막디자인을 미리 체크할 일들도 남아 있었다.
일을 해보면 알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모든 일을 한몫에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어떤 일은 열흘이상 시간이 걸리는 일도 있었고
어떤 일들은 당일이 되어야 비로소 아는 일들도 있었다.
개중에는 뭐 그리 대단한 음악회도 아닌데 몬 신경을 그리 많이 쓰노 ?하고
예사롭게 말하지만 사람 사는게 어려운게 그 나름대로 격이 있기 때문이엇다.
사람마다 개성도 다르고 살아온 삶도 다르고 신분도 다르고 취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기대와 바램과 의전도 매우 중요했다.
해서, 나름대로 세심하게 체크한다고 했는데
늦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보니 날씨와 기온도 꽤나 신경이 쓰였다.
아무튼 창동예술촌 야외공간을 고려하여
좌석을 100개 정도는 깔려고 생각하지만 어림잡아 체크해도
내가 아는 손님만 130명은족히 될 것 같았다.
거기에 오가다 기웃거리는 구경꾼 까지 합치면 얼마나 될까?
옛말에 다다익선이라고 했는데 청중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노래 부르는 사람들은 신바람이 나리라.
암튼 여러분의 뜨거운 격려와 함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많이들 놀러오세요.
그날 밤만은 술은 공짜로 드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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