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920 / 괴로운 것과 외로운것의 차이는

커피앤레인 2008. 11.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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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괴로운 것과 외로운 것의 차이는

 

 

 

사람은 누구나

괴로운 것과 외로운게 있게 마련이겠지만

대체로 괴로운건

생각하는대로 일이 자기 뜻대로 잘 풀리지  않던가

아니면 대부분은 돈이 없을 때 이고

외로운건 누군가 그립거나

보고 싶거나 사랑을 잃어버렸거나

아니면 사랑을 하고 싶을 때 였는데

 

 

이 넘의 일이란게

나쁜건 원래 한몫에 닥아온다고

하필이면 이 늦가을에

세계적인 경제까지 곤두박질 칠게 뭐람,,,,,,,,,,,,,,,,,,,,하고 

혼자 이것 저것 생각하며

삼실에서 밤늦게 끙끙앓고 있는데  

 

 

 

 

 

설 앤(?)은 그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밤에 전화를 걸곤 다짜고짜 잘 있느냐고 묻더니만  

언제 설에 올라오냐고 다그쳤다.

 

 

해서  .........................

가봐야 그게 그거고 그런데  

이 추운날 옆구리 씨리다고

설마 안아줄리도 만무할텐데

굳이 갈 마음이 별로라 했더니

그래도 얼굴이나 함 보자고 했다.

 

 

해서

여자야 보고 싶은 얼굴 보면

그거로서도 성이 차지만

남잔 별로다 했더니

요즘 남자들이 왜그렇게  외로움을 타는지 모르겠다고 지가 도리어 물었다.

 

 

하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하더라만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은 의식주가 일차적으로 해결되야 하듯이

행복도

 돈과 사랑이 있어야 행복하지 

요즘같이 다들 얼어붙은 세상엔

너도 나도 행복하고는 거리가 뭔지

요즘 어떠세요 하고 안부 부터 먼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