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폭염 속에도 바람은 불더라

커피앤레인 2010. 7.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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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1

폭염 속에도 바람은 불더라 

 

 

 

 

 

마치 꺄뮈의 이방인을 기억하려는듯이

폭염은 남부의 해변을 뜨겁게 달구었다.

바다를 가르며 한 무리 모터보트족들이

흰포물선을 그리고 가버린 맹한 바다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한낮의 폭염을 피해

그늘로 자리를 옮겼다.

 

 

이회장은 내일 타이베이를 떠난다며

지혼자 떠들어 대었는데

연희는 급히 오사까를 가야하나보다.

돌아올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더 어렵다며 

저녁내내 징징거리더니  

겨우 배편을 마련했는지

오빠야 ......................됐다.

시원한 맥주나 한잔하자 했다.

 

 

 

한데 누군

수주가 갈수록 어려운지

아니면 사는게 갈수록 더 힘이 드는지

공부가 젤 쉬운건데 ......................해사면서

한참 나이에 공부를 못한게 두고두고 한(恨)이라고 푸념을 했다.

해서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디지탈 대학이라도 들어가라 했더니

지금 거기 가서 모해요........................? 해서

모하긴........................

공부가 남는거여

공부를 하다보면 당신이 모르는 길도 보일 수 있으니

시도를 함 해봐 했더니

영어가 될까?하고 또 고민을 했다.

 

 

해서 걱정마 .................................

영어는 단어를 얼마나 기억할 수 있나 하는게 문제지

따지고 보면 영어도 별게 아니다.

그러니 너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내 마음이 좀 정리되는대로

블로그에 영어를 올리려는데 .......................

아마 모르긴 몰라도 1년만 착실히하면

혼자서도

Hi, nice to meet you........................해사면서

외국여행도 하고 책도 어느정도는 충분히 읽을거라 했더니

진짜?.......................

하더니

그나저나 오빤 도대체 못하능게 모요? 했다.

 

 

못하능것 ?

글세 , 돈은 내맘대로 잘안되던데............................했더니

에이 그라믄 공부해도 별 볼일없네 모 ,,,,,,,,,,,,,,,,해샀더니

지혼자 또 술을 홀짝홀짝 마셨다.

(아이고 바보야 돈은 때가 다 있는법이여

하지만 공부는 돈이 오기를 기다리며 연장을 다듬는 것 하고

같은 것이기 때문에 늘 준비하는게 중요해여.

이 인간이 몰 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