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작가 /허 혜영 作
2010/7/23
I love you
세상에서 젤 좋은 말이
난 널 사랑해 ...................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한데 사랑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그게 제 맛인데
옆길로 세면서 휴대폰으로만 연방 아이 러브 유하면
그건 똥방덩이라도 차고 싶을 정도로 아주 얄미운 소리였다.
해서
사랑은 어릴 때 부터 제대로 가르쳐야한다고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세태가 그렇고 그러고 보니
이젠 지 자식 /지 마누라/ 지 남편 좋은 줄만 알았지
지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는
천하디 천한 종뇬이나 천한 종넘쯤 아는지
자식으로부터 버려진 독거노인도
이제는 그 수가 그리만만치 않은가 보다.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 이럴땐 ..................... (0) | 2010.07.27 |
---|---|
아침에 쓰는 일기 / 텅빈 도시가 좋다 (0) | 2010.07.26 |
아침에 쓰는 일기 / 시원한 겨울풍경 (0) | 2010.07.22 |
아침에 쓰는 일기 / 폭염 속에도 바람은 불더라 (0) | 2010.07.21 |
아침에 쓰는 일기 / 옹색한 사람들 (0) | 201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