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이럴땐 .....................

커피앤레인 2010. 7. 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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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7

이럴땐 .........................

 

 

 

이렇게 더울 땐

시원한 수박이나 먹으면서

돗자리를 깔고 대금연주라도 한수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공원에 올랐더니

저녁 바닷바람을 쇠러 나왔는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하긴 시내보다는

 온도가 3-4도 더 낮으니

그것만으로도 시원한데

사랑은 남여 노소가 따로 없나보다.

이 더운 여름밤에도  

노인은 노인대로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서로 손을 마주잡고 비비고 끌어안고 야단들이었다.

(오메 ,,,,,,,,,,,,,,,,부끄럽지도 않나베)

 

 

하기사 밤이었으니 망정이었지

낮이었으면 다른사람 눈이 무서워서라도 어딘가에 숨었을텐데

어둠이 좋긴 좋은가보다.

 

 

하긴 짧디 짧은 세월인데

뭣하러  고민하며 사랴

사랑도 하고 피서도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하고 싶은 짓 다하다 가야지

 

 

한데 저 화상은 누구야?

 

 

어................................

저사람 분식점 아자씨 잖아

한데 저 뇨잔 누구야?

그 아줌마 아니잖아 ,,,,,,,,,,,,,,

오 마이 갓 저 사람도 앤이 있었나 보네

여잔 남자를 만나러 온다고 곱게 모시 적삼을 차려 입었나 본데  

그나저나 하루종일 국시말아 팔던 저 아자씨 부인은 지금 모하지.

(틀림없이 저 사람 모임에 간다하고 뻥치고 나왔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