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가 더 힘드네
택배가 왔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잖아도 경향하우징에 한번 가야하는데 ................하고
맘속으론 생각을 많이 했지만 여기 사정도 있고해서
올해도 끝내 못가는가 보다 했는데
친절하게도 설 사는 여인이 가이드북을 보내왔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다.
2월도 이제 겨우 하루가 남았나보다.
올해들어 영어방송과 일어만 듣기로 했는데
그건 여전히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고
책도 10여권 읽었으니 비록 내 자신과의 약속이지만
그런대로 양호한 것 같았다.
물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도 여전했다.
금년엔 반드시 책을 내겠다고 결심했는데
에필로그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에필로그는 책 뒷면에 저자의 소감이나 느낌이나
차마 책속에 못다한 말을 쓰는 후기와 같은 것인데
책이 책인 만큼 나의 신앙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간의 일들을 개략적이나마 밝히고자 하니
꽤 머리가 복잡했다.
해서 몇번이고 다시 읽고 수정하고 또 다시 읽고 수정하였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가 다 되었나보다.
암튼 올핸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살려는 의지를
매일 불태우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잘 사는 것은
어디를 가던지 당당하고 멋있고 가치있고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를
잃지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해서 오늘도 나는 여전히 나를 담금질 하는지도 모른다.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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