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도 잼있네
블로그를 하면서 중국어를 조금 올렸더니
누군가 이 메일을 보냈다.
중국에 사는 사랑하는 여인으로 부터 간단한 메시지를 받았는데
도무지 해석이 안된다고 해석 좀.............했다.
내용은 별게 아니었다.
그 남자나 그 여자나 비슷한 마음이지만
여잔 좀 더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하긴 여자 나이가 조금 더 많으니
남자의 사랑을 선뜻 받아들이기란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사랑이란 참 아름다운 것이다.
난 언제 저런 편지를 주고 받았지.
베트남에 사는 복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국제 전화이다보니 오고 가는 시간이 필요한지
1초에서 2초 정도 전달 되는 속도가 늦었다.
요지는 한 밤중에 왜 전화했냐는 말이었다.
/나 전화 안했는데
/그럼 이 전화번호는 뭐예요?
/전화번호?
그러고 보니 간밤에 한잔하고 내 딴엔 얌전히 잤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누군가 보고 싶었나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임자있는 여자한테는 전화할 수 없고
멀리 베트남에 있는 여자한테 전화질을 했나보다.
/이런!
그래도 난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났다.
한데 시계를 보니 5시가 아니었다.
5시 45분이었다.
하나님하고 5시에 만납시다 했는데 ............................
45분이나 지각을 하다니
쪼매 미안했다.
약속은 하나님이든 사람이든 중요했다.
하지만 언 인간은 여전히 돈을 보내지 않았다.
신발끈!하고 나도 모르게 욕을했다.
잘 먹고 잘 살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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