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좋은거여
봄이 오니 정치도 또다시 기지개를 펴나보다.
누군 강정마을에 아예 들어누워 나죽여라 하고 떼를 쓰고
누군 해양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트위트에 올렸다는데
자유민주주의가 좋긴 좋은가보다.
만약에 이북이었다면 그 사람들 오늘 어디에 있었을까.
곧 총선이 시작 되는지 여기저기 예비 후보들이
이번에는 나요하고 현수막을 펄럭였는데
떡줄 놈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지
이번에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었다.
한데 지역 민심은 썩 좋지 않았다.
하긴 민주통합당에 기대를 접었듯이 새누리당이라고
뭐 별개 있겠냐 마는
울 애미 말마따나 죽는건 조조군사여 .....................하듯이
죽는 건 세금만 꼬박 꼬박 내야하는 국민들인가 보다.
점쟁이가 지 앞날은 잘 못맞추면서도 남의 점은 용케도 봤는데
언젠가 옆집 할매가 이 넘의 점을 봐준답시고 어딘가 가서
물었더니 조금만 기다려 그사람 말년 운이 좋아 하늘을 움직이는
운세여 하더라는데 아이고 옆집 처녀 믿고 장가도 못간다 하더니만
이 넘이 꼭 그 꼴인갑다.
한데 꽃봉오리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듯이
이나라 남북상황도 현실정치도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킬 모양인데
과연 누가 이 현상을 타파하고 우뚝 솟아날까
난 그날만 기다리는데
모르긴 몰라도 이북은 권력의 축이 하나둘 허물어지다가
결국은 망할 망자로 돌아설게 뻔한데 그게 10년쯤 걸릴까.
하면 이 넘의 나라는 어떠할까?
무지렁이 같은 이 넘이 보기엔 대권은 딴 사람이 가져갈 것 같은데
글세 결과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
그나저나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되지?
역시 점쟁이 지 점 못친다더니 진짜 그런가베.
하기사 나는 점쟁이가 아니고 자칭 미래학자(?) 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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