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둥근달이 떳다

커피앤레인 2013. 9. 20. 17:42

 

 

둥근달이 떳다.

바다미술제와 어우러진 해변가는 차례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얼마전에 생긴 남항대교를 걸으면서 시월달에 부를 김성태의 이별. 금수현의 그네를 목청껏 불렀더니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곁눈질을 했다.

내친김에 정완용 시,황덕식 작곡의 애모를 한곡 더 열창하고..

쥐죽은듯이 조용한 바다를 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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