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총체적 부실을 어이할까?

커피앤레인 2014. 4. 22. 17:43

 

세월호의 침몰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침통.침울.그리고 안타까움과 분노. 그자체였다.

해난사고는 원래 구조자체도 어렵거니와 거친. 파도와 날씨.기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육지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판이했다.

때문에 안전교육이 중요하고 재난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범정부적 매뉴얼이 중요했지만 우린 그동안 지 잘난 맛에 취해 어는것 하나 똑바른게 하나도 없다는걸 새삼 절감했다.

해서,입만 열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던 정치꾼들을 욕했고 우리사회는 서서히 썩어 문들어져가는 현실을 보고도 조직이기주의. 부처이기주의.학연.지연.이념에 매몰된 우리의 현실을 개탄케했다.

하긴,

이 놈이든지.저놈이든지 입만 뻥긋하면 국민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했지만.그건 언제나 공념불이었다.

오늘 오후에도 여름이 가까이 오면서 자꾸만 차단기가 내려가 한전에다 전기증설을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했더니 1kw증설하는데 지상으로 전기선이 나와있으면94.600원이고 지중선이면 135.300원이라고했다.

한데 중요한 것은 증설을 하려면 전기공사면허증이 있는 민간업체에 의뢰해야한다고 했다.

전기를 증설하는데 왜?꼭 민간업체에 의뢰해야지?그럼 한전은 도대체 뭐 하는곳인가?

진짜 국민을 위한다면은 증설에 따른 돈은받되

증설까지는 한전이 책임지고 해줘야하는것 아닌가?

내선이야 전기공사업체가 한다 하더라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따졌더니 김 모라는 고객지원센타 직원인가. 하는 여자가 지는 모른다나 우짠다나?

하도 기가 막혀 여보세요!나도. 30여년간 노가다 밥을 먹고 살지만 그러면 당신들은 모하는 사람이냐 했더니 규정이 그렇다나?

미친것들.

그러니 세월호 꼬라지가 나지.

아무도 책임지지않고 자기 일만 하면되고 돈만 받으면되는 이 놈의 세상에서 승객이야 죽든지 말든지 지만 살아야 하는건 당연하겠지!

하는수없어.전기공사면허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저거는 관급공사가 너무 많아 그런데는 갈 수 없다나?

그렇다면 한전은 안한다하고 전기공사면허업체는 조그마하다고 갈 수없다고 하고.

만에하나 혼자사는 여자나 노약자가 전기증설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행여

과부하가 걸려 화재가 나면 그 화재책임은 누가 지는걸까!

이런 미친 짓거리가 곳곳에 만연하다보니 후진국이니 미개하다니 하는 소리가 나올수밖에.

에잇!더러븐 것들!

지발 말만하지말고. 이 참에 대통령 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우리사회에 만연된 관행부터 고쳐주길 바라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또 흐지부지. 할까?

죽은자만 억울한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이북처럼 기관총으로 박살은 못내더라도

선장은 물론이고 의무를 게을리한 선원.선주 그리고 실질적인 오너와 유착관계에 있는 관련기관. 전부 샅샅이 뒤져 죄값을 톡톡히 치르도록 대통령이 본 때를

제대로 보여주길 바라는데 일단은 두고볼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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