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

작가와의 만남 22/ 이 현우 편 (2)

커피앤레인 2007. 2. 23. 15:33

 

이 현우 作/ 아코디온을 켜는 아저씨

 

 

 

 

Gallery & Arts 22 / 이 현우 편 (2)

                                             Hyun-Woo Lee / sculptor

 

 

 

 

 

 

피난살이를 해본 사람들은

중앙동 40계단을 잊질 못하였다.

특히 경상도 아가씨 노래를 잊지 않은 사람들은

이 현우의 아코디온 켜는 아저씨를 잘도 기억하였다.

헐 벗고 굶주렸던 그 시절 저녁 녘이면

영주동 산 비탈에 너즈번하게 세워진 판자촌을

항하여 가는 서민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국수나 밀가루 봉지가

손에 쥐어져 있었다. 

수제비라도 해먹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