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를 걷는 여자 / 25
written by j.i.woo
여잔 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여자가 담배를 연거푸 피우는건 아주 특별한 경우였다.
여잔 갈랫길을 만날때마다 이정표를 유심히 살폈다.
동해로 가는 길은 오늘따라 꽤나 길고도 멀었다.
여잔 가능하면 쉬지않고 설악산 까지 당도하고싶었다.
물론 하루만에 그곳까지 간다는건 여간 무리가 아니었지만
그건 여자도 이미 알고 있었다.
여잔 계속해서 속력을 내었다 줄였다를 반복했다.
막 비탈길로 들어서려는 순간 누군가 앞을 가로 막았다.
-고장이라도 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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