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남은 당신은
어딘가 버려두고 온듯한 사랑은
세월이 되어 그렇게 풍경처럼 울었나보다
먼 산 새소리에도 놀라
차마 옷고름을 풀어헤치지 못한 밤은
봄 / 여름 / 가을 그리고 겨울이 되어 눈꽃처럼 시렸다
산등성이 너머
어딘가에 홀로 머물다 간 그리움이
끝내 빛 바랜 사진들마냥 햇살에 그을리다
목구멍까지 차오른 울음이 되어
늙은 나비는 어디론가 훨 훨 날아가 버렸다.
그리움으로 남은 당신은
어딘가 버려두고 온듯한 사랑은
세월이 되어 그렇게 풍경처럼 울었나보다
먼 산 새소리에도 놀라
차마 옷고름을 풀어헤치지 못한 밤은
봄 / 여름 / 가을 그리고 겨울이 되어 눈꽃처럼 시렸다
산등성이 너머
어딘가에 홀로 머물다 간 그리움이
끝내 빛 바랜 사진들마냥 햇살에 그을리다
목구멍까지 차오른 울음이 되어
늙은 나비는 어디론가 훨 훨 날아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