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일들
좀처럼 남을 비판하지 않은 성격이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침묵으로 일관하다보니
간혹 내가 말을하면 사람들은 퍽 신기해 했다.
그나마 블로그를 하면서 욕도하고
수다도 늘어 놓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 욕쟁이구나 하고 엉뚱한 오해를 했고
어떤 사람들은 경험이 없으면 어떻게
저토록 적나라하게 소설을 쓸 수 있나하고
저거도 밤이면 다하는 그 짓을
마치 나만 하듯이 그렇게 힐끔힐끔 사람을 쳐다보곤 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고 부터는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투로
글을 올렸더니 두번이나 등록장애를 일으켰는데
내 딴엔 그래도 젊잖게 말한다고 꽤나 신경을 썼는데도
그게 스크린에 걸리나보다.
해서
한 말을 또 하기 싫어서 글을 짧게 올렸더니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요? 하고 궁금해했다.
/일은 무슨 일.
글이 날라 가버리니까 더 이상 쓰기 싫어서 그랬지 뭐.
하지만 어디를 가나
한나라당 사람들은 요즘 고민이 꽤 많은가보다.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상당 부분 잃어버렸고
당은 무기력하고 새로운 리더는 보이지 않고................
하긴 좌파 10년에 배운게 있는가 했더니
처음 얼마간만 겸손한 척 하다가 그것도 싫증이 났는지
요즘은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고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은데
차라리 이럴바에야
정치판도 한번 바꿀겸
다음 대통령 후보는
나경원 대 강금실 두 여성 후보만 나와서 싸우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정직하고 젊어질텐데.......
나 혼자만의 망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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