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커피앤레인 2011. 4. 9. 11:08

 

40358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좀처럼 남을 비판하지 않은 성격이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침묵으로 일관하다보니

간혹 내가 말을하면 사람들은 퍽 신기해 했다.

 

 

그나마 블로그를 하면서 욕도하고

수다도 늘어 놓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 욕쟁이구나 하고 엉뚱한 오해를 했고

어떤 사람들은 경험이 없으면 어떻게 

저토록 적나라하게 소설을 쓸 수 있나하고 

저거도 밤이면 다하는 그 짓을

마치 나만 하듯이 그렇게 힐끔힐끔 사람을 쳐다보곤 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고 부터는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투로 

글을 올렸더니 두번이나 등록장애를 일으켰는데

내 딴엔 그래도 젊잖게 말한다고 꽤나 신경을 썼는데도

그게 스크린에 걸리나보다.

 

 

해서

한 말을 또 하기 싫어서 글을 짧게 올렸더니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요? 하고 궁금해했다.

/일은 무슨 일.

글이 날라 가버리니까 더 이상 쓰기 싫어서 그랬지 뭐.

 

 

하지만 어디를 가나

한나라당 사람들은 요즘 고민이 꽤 많은가보다.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상당 부분 잃어버렸고

당은 무기력하고 새로운 리더는 보이지 않고................

 

 

하긴 좌파 10년에 배운게 있는가 했더니

처음 얼마간만 겸손한 척 하다가 그것도 싫증이 났는지

요즘은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고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은데

차라리 이럴바에야

정치판도 한번 바꿀겸

다음 대통령 후보는

나경원 대 강금실 두 여성 후보만 나와서 싸우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정직하고 젊어질텐데.......

나 혼자만의 망상일까?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상이 그리 멀지 않는데  (0) 2011.04.12
산이 좋아 산에 간다더니  (0) 2011.04.11
봄비 오는 밤  (0) 2011.04.08
心如水  (0) 2011.04.07
이대론 못보낸다  (0)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