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변화를 바라지만

커피앤레인 2012. 2.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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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바라지만

 

 

 

확실히 좀 웃겼다.

이렇게 혹독하게 추운 날 별로 바쁘지도 않으면서

다른 날보다 난 더 일찍 일어났다.

특별히 뭘 할려는 것도 아닌데

한달동안 실컷 놀았으니 뭔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봐야 않되겠느냐는

강박관념 때문일까?

암튼  올만에 즐겨부르던 찬송도 함 불러보고 진지하게 기도도 하고

책을 몇 페이지 본 후 공원에도 한바퀴 휘 돌았더니

귓볼이 아렸다.

 

 

해도,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즐겁고

텅빈 광복로를 혼자 걸으니 살맛이 저절로 났다.

 

 

어젠 롯데 백화점에 들려

이것 저것 아이쇼핑도 하고 영풍문고에 들려

건축에 관한 책들도 읽고

새로 구입할 목록들을 쭈욱 뽑았더니

사야할 책들이 의외로 너무 많았다.

 

 

어찌되었든지

가급적이면 올핸 책을 많이 읽기로 하고

그중에도 영어와 일본어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는데

건축에 관한 책들도 가능한 많이 사모으기로 했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조금씩 더 뚜렸해지는 것 같았다.

 

 

어쩌면 나는 지금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 변화는 내가 평소에 꿈꾸었던 그런 것이겠지만

아무튼 변화란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증거일게다.

 

 

한데 바보 한나라당은 뭔가 좀 모자라는갑다.

보수를 넣을것인지 없앨것인지 고민하다 그냥 놔 두기로 한 모양인데

참 한심한 사람들이었다.

언어 하나도 제대로 못고르면서 뭔 정치를 새롭게 한다는건지 .............

참 웃겼다.

그만큼 한나라당 사람들 머리가 굳은 것일게다.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목표는 자유민주주의이고

그 근간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인데 왜 그걸 굳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낡은 깃발을 펄럭이려고 할까?

 

 

모르긴 몰라도 그들인들 이 말을 모를리는 없을게고

문제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지키려면

합리적인 질서와 상호존중과 배려일텐데

허구한날 친이니 친박이니 하다가

국가 백년 대계를 내다보고 동남권 신공항하나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되어 결정하지 못한

이 정권이 더 이상 뭘 하겠다는건지.

한심하기는 지나 나나 비슷했다.

해서, 올핸 나도 눈을 부릅뜨고 새롭게 살기로 했는데 ...................

운명이 따로 있는걸까?

올해들어 왜 갑자기 영어와 일어가 땡길까?

하나님이 날 세계적인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건 설마 아니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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