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용정 윤동주 시비 앞에서

커피앤레인 2005. 12. 12. 15:40

 

죽는 날 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연변에서 용정까지는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였다.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 교정에는 윤동주 기념관과 시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추운 겨울 인데도 아이들이 흐릿한 현광등 불빛아래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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