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드리히 니이체가 쓴 고독이라는 싯귀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이윽고 눈이 오리라
까마귀 우짖으며 거리로 흝으러진다
그래도 고향을 가진자는 다행하다.......................................
그래... 어쩌면 고향을 가진자는 참 다행한지도 모른다.
내게는 뚜렸하게 고향이란게 없기 때문에 더 그러한지도 모른다.
물론 태어난 곳은 있지만 공무원이었던 부친을 따라 다니다보니
고향이란게 늘 생소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니 자연 외할머니가 살던 동네가 내게는 유일한 고향처럼 되어버렸는데
그 길은 기차 역에서 십리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감나무가 유난히도 많았던 외할머니 집은 논과 밭을 가로질러 한참을 가야 했다.
고향이 그리울 때 마다 나는 내가 그린 이 그림을 보며 외할머니 집을 생각한다.
'살며 생각하며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있는 집 (0) | 2006.01.04 |
---|---|
2006 또 다른 풍요로운 날을 위해 ........................ (0) | 2006.01.04 |
행복이 가득한 집 (0) | 2005.12.31 |
답답할 때 마다 (0) | 2005.12.12 |
고향마을이 생각나는 집 (0) | 200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