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세어 보아라
by written j. i. woo
이상(a vision) 중에 나타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은 두가지였다.
그 중 하나는 땅에 관한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식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아브라함은 아무런 토지도 소유하지 않은
그야말로 나그네와 같은 존재였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은
와디 엘 에이리쉬에서 유브라데스 강(from Wadi-el-Arish to the Euphrates River)까지 였다.
우리말 성경에는
와디 엘 에이리쉬를 애굽강이라고 번역하였는데
이곳은 중동에서도 가장 비옥한 땅으로
흔히 초승달 지역으로 불리곤 했다.
하나님은 너와 네 자손을 위하여 이 땅을 주겠다고 하시면서
두려워말라 나는 너를 보호할 것이며
너에게 큰 복을 줄 것이라고 언약하였다.
이에 아브라함이 대답하기를
주 여호와여 내게 자식이 없는데 당신의 그 모든 축복이
내게 무엇이 좋겠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는데
하나님은 다시 한번
아무도 너의 상속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고 하시면서
네가 가진 모든것은 장차 너의 아들이 상속할 것이라고 언약하였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처음으로
아들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한 것인데
하나님은 끝내 미더워하지 않은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밤 하늘의 별을 세어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네 자손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당시 아브라함은 첩의 자식도 없는 그야말로 무자한 때 였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르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니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 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고 하였다.(창세기 15장 5절-7절)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사 중 한사람인 D.L.무디는
그의 저서 성경연구 (Note from my Bible)에서 믿는다는 말을
처음 사용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가리켰는데
아브라함이 말하길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걸 내게 주신다는 걸
내가 어찌 확신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였다.
여호와 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년된 암소와 삼년된 암염소와 삼년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 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 .............(창세기 15장 9절) 고 명령하였다.
이 명령을 이해하려면
고대 계약법을 조금은 알 필요가 있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당신의 약속에 대한 보다 확실한 보증을 요구하자
고대인들이 사용했던 계약방식대로
아브라함의 이해를 도우려고 애쓴 것 같다.
당시 고대인들은 계약을 할 때
종종 짐승의 배를 갈라 양쪽으로 나누었다.
짐승의 배를 갈라 양쪽으로 나누는 것은
계약 당사자 쌍방을 의미하였는데
배를 가르는 것은 쌍방 중어느 한 쪽이라도 계약을 어기면
이와같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A,B. 로드스의 하나님의 위대한 행위 -The Mighty Acts of God-참조)
아무튼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익히 알고 있는
방법을 택하여 계약을 맺음으로
당신의 약속을 보다 구체적으로 아브라함에게 확증하였는데
그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의 자손이 이방(다른 나라 )에서 객이 되어
사백년 간을 종 노릇 할 것이라고도 알리었다.
그 이유는
아모리 족속의 죄가 아직 관영 (*극히 많다는 뜻)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하였다.
아모리 족속은
당시 이스라엘 족속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이전에
팔레스타인 (지금의 이스라엘 땅과 그 일대 )에 살았던 원주민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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