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76/ 호곡소리가 들리다

커피앤레인 2006. 8. 10. 22:45

 

15903

 

 

 

호곡소리가 들리다 /76

 

 

 

 

written by j.i.woo

 

 

 

 

 

 

유월절 당시의 긴박함은 두려움과 긴장으로

오금이 조릴 정도로 무서운 밤이었다.

 그날 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도 문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 문설주에는

어느 집이나 예외없이 다들 양의 피를 발랐다.

 

 

 

한밤중 이었지만 히브리 민족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아무도 자지 않고 모두 일어나 있었다.

 그들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쥔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급히 쓴 나물과 함께 양고기를 먹었는데

 애굽전역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와 같은 고요함과 긴장으로 가득하였다.

 칠흙같은 어두움은 사람들을 더욱 공포로 몰아 넣었다.

 잠을 이룰 수 없기는 바로의 궁전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곧 닥아올 재앙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체

왕으로 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두려움에

휩싸인체 그렇게 온밤을 눈을 뜨고 맞이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인도 애굽인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둠과 함께 침묵의 시간이 점점 길어지자

사람들의 공포는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순간 여인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호곡소리가 들리더니 이 소리는 이내 온 애굽을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