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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86/장인의 충고

커피앤레인 2006. 8. 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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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충고/86

written by j.i.woo

 

 

 

 

모세의 장인 이드로와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모세를 보자 그동안 너무나 오래동안 보지못한 그리움 때문인지

밤을 꼬박 새우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모세는 출애굽 당시의 긴박했던 여러 정황과

홍해에서의 기적을 장인에게 들려주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자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준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는 

그를 찬양하였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장로들을 초청하여 같이 떡을 떼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이드로는 얼마간 그 곳에 더 머문다음

모세에게 십부장과 백부장과 천부장 제도를 도입하여

백성들의 사소한 문제들은 그들에게 위임하라고 충고 하고

 홀로 그의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아말렉과의 전투는  당시에는 출애굽중이라

백성들도 많이 지치고 피곤하여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전쟁은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명에 의하여 사울 왕으로 하여금 

당시의 상황을 돌이켜 회상하고 아말렉을 쳐 부수게 하였다.  

당시 이스라엘 족속을 친 아말렉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어떠하였는지

사울 왕으로 하여금 아말렉 족속은 물론이고 그들의 가축까지도

하나도 남김없이 처치하라고 명령한데서도 여실히 잘 드러나 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사울 왕은 하나님의 명령을 대수롭잖게 여기고

살찐 송아지와 양을 몰래 숨겼다가 결국은 권좌에서 쫓겨나는 불운을 겪었다.

 사무엘은 이를 가르켜 순종이 제사보다 났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났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었다.

 신약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는데  

바울은 이 광경을 묘사하여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세우셨다고 하였다.

 아무튼 아말렉과의 전쟁은 당대로만 끝난 전쟁이 아니라

후대 왕정시대에 이르기 까지 큰 영향을 미치었다.

이스라엘의 왕권이 사울가에서 다윗가로 옮기는

 결정적인 근원을 제공한  것도 바로 이 아말렉 사건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