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14

커피앤레인 2007. 1. 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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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14

written by j.i.woo

 

 

 

 

 

 

 

 

 

술기운이 오르자 남잔 한결 마음이 안정되었다.

어차피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장 차이인데 갈데까지 가보자하고 남잔 

애써 자신을 달랬다.

비로소 남잔 함께 살을 나누었던 여자를 기억했다.

일찌감치 이곳을 빠져나간 여자의 동물적 본능은 과히 천부적이었다.

수컷에 비해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은 암컷이 월등했다.

그런점에서 보면 신은 참 공평했다.

여자의 엉덩이는 약간 펑퍼짐하면서 오동통했다.

남잔 그런 여자의 엉덩이를 무척 좋아했다.

여자가 가장 좋아하는 짓은 한손으로 유방을 움켜잡고 다른 쪽을 미친듯이 빨아줄 때였다.

대체로 여자의 탄성은 짧고도 깊었다.

신음소리는 마치 좁은 골짜기따라 흐르는 시냇물처럼 온 몸을 부들부들 떨게했다.

남자의 손가락은 머리카락으로 부터 발끝까지 쉴새없이 요동쳤다.

여자의 숲은 부드러우면서 아름다웠다.

잘꾸어놓은 정원처럼 가지런했다.

남잔 여자의 아름다운 정원을 좀처럼 잊지못했다.

여자의 샘은 깊고도 신선했다.

한모금 한모금 입술로 빨아들일 때마다 남잔 여자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짐승처럼 끙끙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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