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 /15

커피앤레인 2007. 2. 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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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15

written by j. i. woo

 

 

 

 

 

 

 

 

남잔 서둘러 집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날이 밝으면 탈출은 거의 불가능했다.

샛길을 따라 시내로 나가는 길은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았다.

만에 하나 형사들이 잠복근무라도 한다면 그건 자살골이나 다를바 없었다.

조금은 힘이 들어도 헛간을 따라 산길로 접어드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 길도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을 넘어야 겨우 외지로 통하는 길이 나왔다.

그는 한동안  방안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궁리를 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일단은 운명에 맡기기로하고 지하통로를 따라 헛간으로 탈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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