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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12
written by j.i.woo
대체로 범인은 현장을 다시 찾는다하던데.
그럼 그 놈이 범인?
설마.
아무리 간이 큰 놈이지만 이 비오는 날 밤에 다시 온다?
남잔 머릴 가로질렀다.
아무래도 지구대에서 택배를 가장해 순찰차 나온게 분명했다.
오토바이가 사라지자 행여라도 그림자라도 새어나갈봐 남잔 조심스럽게 창을 밀봉했다.
그런다음 휴지통마저 말끔히 정리하고나자 그는 비로소 안심이 되었는지 먹다 남겨둔
위스키를 꺼내 한모금 목을 추긴 다음 일단 이곳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궁리부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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