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며 나는 또 걷는다 기도란 참 신기하고 재미있고 대단했다. 빽도 든든한 줄도 없었지만 이놈에게 기도를 제대로 가르쳐 준 분은 거창고등학교 교장이셨던 전영창선생님이었다.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정말 대단한 분이셨다. 그 분 본인의 말씀대로 시골에서 똥지게를 지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분이.. 카테고리 없음 2016.04.11
청와대의 오판 사전선거제도란걸 잘 몰란 탓일까? 번거로운걸 싫어하다보니 줄서는 것도 싫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그리 편하지도 않았다. 해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도를 함 활용해 볼 양으로 서둘러 투표부터 하자 하고 주민센터에 들렸더니 꽤나 반가와하는 눈치였다. .. 카테고리 없음 2016.04.09
사랑의 딜레마 단골로 다니는 꽃집 여인이 뜬금없이 물었다. 왜 사랑이 식죠?하고. 순간 답이 참 궁했다. 사랑은 왜? 식는거지?하고 비로소 자문자답 했다. 어쩌면 다 알거나 보고나니 더 이상 흥미도 호기심이 사라진 탓일까? 아니면 같이 있어봐야 별 희망도 재미도 없어서일까? 여전히 답이 궁.. 카테고리 없음 2016.04.08
사랑없인 난 못살아요 요즘은 젊은사람들도 치매에 걸린다고 했다. 해서 그런지 다들 걱정이 많았다. 더러는 화투를 쳤고 더러는 걷는게 제일 좋다고했다. 한데 대부분 사람들은 올바르게 걷는 방법조차 몰랐다. 뇌에 좋은 영향을 주려면 일단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천천히 걷는게 좋다고했다. 고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16.04.04
바이블 산책과 불자들 초저녁 권태원시인이 왔다. 나는 늘 그를 중광 스님 이후에 가장 괴짜 스님이라고 불렀다. 분명 중이 아니었는데 사람들은 종종 그를 스님이라고 불렀다. 하긴 머리를 박박 밀었으니 외모로 보면 연판 스님이었다. 그가 쓴 시집만도 장장 14권이나 되었다. 이 놈의 기억 속에 가장 .. 카테고리 없음 2016.04.02
때로는 사나이도 운다 그래. 너도 외로울꺼야.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어쩌겠니.그게 인생인걸. 돈 많은 놈들이야 돈이 종이조각 같겠지. 그 놈들은 여자도 제 부하도 돈이면 다 되는줄 알겠지. 천박한 놈들. 하긴 정치가 지랄 같으니 누굴 원망할까. 대통령이면 뮈하고 국회의원이면 뭐하랴. 세열.. 카테고리 없음 2016.03.31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월말이 가까웠나보다. 월말이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분주했다. 집세를 받는 사람들은 통장에 돈이 꽂히기를 바랬지만 대신 집세를 내어야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생각이 복잡했다. 집세도 내어야하고 전기세.가스세,수도세.보험료에 관리비도 내어야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 카테고리 없음 2016.03.29
위화도 회군과 김무성 정치가는 옳지않을 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그게 옳은 정치가였다. 그 점에서 김무성은 잘했다. 적어도 이건 아니다하고 제대로 한 방을 먹인 펀치였다. 아무리 많은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응원한다고 해도 아닌건 아니었다. 누군 망나니 칼춤이 드디어 임자를 만났구나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6.03.25
변비에 걸렸나 역시 정치는 비정했다. 어제의 동지가 적이 되었고 적이 동지가 되었다. 박대통령은 정치일정으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고 했지만 진정성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지 왠지 공허하기만했다. 실제로 밑바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한가하게 TV 드라마나 보고 웃고 있을 정도로 그.. 카테고리 없음 2016.03.23
시세 떨어졌어요. 예전에는 종종 연극을 봤는데 요즘은 그런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 참 오래된 얘기이지만 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은 아직도 뇌리 깊숙히 박혀있었다. 추송웅이 죽은 후로는 박병철의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그나마 허기를 달래야했다. 머리 속에 또하나 남아있는 연극이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