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197
written by j.i.woo
그러나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힘이 밀리는 것은 아브넬 진영이었다.
아브넬은 전세가 불리하자
재빨리 말을 몰아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그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같이 빠르더라.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가로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내노라
아브넬이 저에게 이르되 너는 좌편으로나 우편으로나 치우쳐서
소년 하나를 잡아 그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치우치기를 원치않고 그 뒤를 쫓으매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저가 치우치기를 싫어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 배를 찌르니
창이 그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의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사무엘 하 2장 17절-23절)
아사헬의 죽음은 피의 보복을 불러 일으키는
서막에 불과하였다.
이 사건은 훗날 다윗에게 정치적 큰 짐을
지우는 계기가 되었는데
아사헬은 다윗의 이복누이 스루야의 셋째 아들이었다.
스루야는
유향의 또는 향기를 풍기는 이라는 뜻이었는데
그녀는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을 낳았다.
스루야는 성경에서 나하스와 이새의 딸로
동시에 나와있는데
많은 성경학자들은
스루야를 오히려 나하스의 딸이라고도 하였다.
아마도 나하스가 죽자
나하스의 아내가 다윗의 아비 이새와 재혼하여
다윗과 그의 형제들을 낳은 것이라고 하였다.
성경에서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을
남편의 이름을 따르지 않고
스루야의 아들로 명기한 것은
스루야의 남편이 젊어서 죽었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방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성경학자들은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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