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순간들 ,,,,,,,,,,,,,,,,,,,,,,,,,,,,,,,,,,
서로의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일까
아니면 서로가 처한 입장이 달라서 일까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인데도
오고가는 이야기속에 담긴 뉘앙스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래
마음을 비우고 돌아서자해도
고 넘의 인정이 뭔지
여전히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체
오히려 상대방을 위해 마음을 쓴다는게
뭔가 사람의 마음을 더 잡치게 하였다.
하기사 인간생활이
두부모 자르듯이 그렇게만 된다면
모가 걱정일까마는
아무래도 이넘은
모질지 못한게 병인것 같았다.
(사실은 굉장히 냉정할때도 많은데
사람들은 그게 잘 안보이나보다.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한건 아닌데
상대가 무안해 할까봐 말을 안하고 그냥 속으로 삭이니까
저거눈에는 그렇게만 보이는지 원,,,,,,,,,,,,,,,,,,)
암튼 종일 현장에 서 있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오후에는 피곤하기 까지했다.
하기사 종일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현장일 볼랴
내일 일 체크하랴
일 매무새 챙기랴
완성된 후의 문제점까지 사전에 파악하여 대처하려니
숲속에 있어도 숲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오늘따라 웬 전화는 그리도 많이오는지 ,,,,,,,,,,,,,,,,
한두번 겪는 일은 아니지만
믿을수있는 일꾼을 데려쓰지 못하면
신경은 신경대로 쓰이고
일은 일대로 거칠어지는데
오늘도
내 눈이 높아서인가
아니면 별것아닌것 가지고
내가 너무 까탈스럽기 때문인지
기어이 한 넘이 사달을 내었다.
하기사 지딴엔 잘한다고
성심성의껏 하는척 하는데 모라 할수도 없고
본래 배우기를 잘못배우다보니
영 정밀하지 못한게
일한 폼세도 서억 마음에 차지도 않다보니
그 뒷처리가 또 골을 때렸다.
거기다 전기는 전기대로 설비는 설비대로
경량철골은 경량철골대로
일일이 이거다 저거다하고 씨부렁거리며
주어진 공기에 맞추려니
개 발에 땀이 날 지경인데다가
.......................................
워낙 쥐꼬리만한 공사이다보니
조금만 삐긋해도 예산이 초과되고
일이 이중삼중 늘어나 사람의 신경을 이래저래 곤두서게 하였는데
내딴엔 그래도
하루를 끝내면서
잠시나마 피곤을 잊기위하여
일꾼들을 위하여
아는 집에 가서 한잔 팔아준답시고 찾아 갔더니
요게 또 사람의 심기를 살살 건드렸다.
에잇 더러븐 뇬하고
그순간만큼은 나와버리고도 싶었지만
수십년간 사귄 정때문에도 그럴수는 없고
그냥 앉아 있기도 그래서
어느정도 마신후 혼자 삼실로 걸어가는데도
기분은 영 좋지않았다.
하지만 헤밍웨이 말대로
내일 해는 또다시 뜬다고했으니까
만사를 잊고 또 자야지 ............................
자야 낼 새벽에 일어나 현장에 가야할것 아닌가.
하고 스스로를 달래며
늦은 일기라도 쓰고나 가자하고
잠시 삼실에 들렸더니
그새 그런 기분이 사라졌는지
다시 마음이 고요해져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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