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202

커피앤레인 2007. 5. 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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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202

written by j.i.woo

 

 

 

 

이스라엘의 통치자인 이스보셋이

어떻게 사람을 보내어 발디엘에게서

다윗의 처를 강제로 데리고 나와

다윗에게 되돌려보내려고 하였는지

성경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미갈은 발디엘의 아내로서

재혼을 한뒤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었는데

다윗이 협상의 조건으로서 

굳이 그의 전처를 데리고 오라한 이유는

 

 

이스라엘에 대한 정통성 확보와 함께

죽은 사울가와 화해를 내외에 천명함으로써

여전히 사울가의 수중에 있는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의 민심을

얻으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도 깔려있었다.

 

 

사실 다윗은 사울이 죽자

블레셋에서 돌아와 곧장 유다지파의 왕으로 옹립되었지만

그러나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왕은 아니었다.

 

 

때문에 다윗은 

여전히 다윗왕국을

인정치 않으려는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야 할 필요를 느끼던차에

아브넬의 은밀한 제안을 받자

그런 일에 가장 적임자로

그의 전쳐였던 사울의 딸 미갈의 도움이

 절실함을 깨닫자 그를 데리고 오라했던 것이었다.

 

 

 

아브넬과 아사헬이 맞붙었던 기브온 전투는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즉위한지 5년이되는

BC1005년에 일어난 내전이었는데

당시만해도 다윗의 영향력은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 내전은 소강상태를 유지하며

서로 버티었는데 이러한 상태는

거의 2년여에 걸쳐 계속되었다.

 

 

아브넬이 통치자인 이스보셋을 제치고

북쪽 이스라엘의 실력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남북 이스라엘의 대치정국이 빚은 결과이기도한데

 

 

사울의 애첩인 리스바로 인하여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졸지에 궁지에 몰리자 아브넬은 마침내

망명을 결심하고

북쪽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들어올릴 결심을 함과 동시에

유다의 왕 다윗과 은밀한 거래를 주고 받는 한편

한편으로는 북쪽 이스라엘 장로들과도

 내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우호적인 분위를 만드는 용의주도함마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