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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205/ 아브넬 곁에 잠들다

커피앤레인 2007. 5. 17. 18:38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205

written by j.i.woo

 

 

 

 

 

아브넬의 죽음은 정치적으로

여러가지 미묘한 변화를 일으켰다.

 

 

다윗은 이 기회에 남북이 서로 대치하던  오랜 내전을

 종식시킬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고

아브넬을 극진히 대접하였으나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사사로운 원한으로 

 제발로 찾아온 적장의 목을 베자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하였다.  

 

더우기 아브넬은 다윗과 협상 하기 이전에

이미 이스라엘 장로들과도 상당히 깊은  교감을 나눴기 때문에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과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었다.

 

 

 요압에 의하여 아브넬이 죽임을 당하자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배후로 다윗을 주목하였는데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통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서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소리 높여 울고

백성도 우니라 .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가로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착고에 채이지 아니하였기를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석양에 뭇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해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다 기뻐하므로

 

 

이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의 한 바가 아닌줄을 아니라 (사무엘하 3장 31절-3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