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20 / 비가 오네

커피앤레인 2007. 6. 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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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 ,,,,,,,,,,,,,,,,,,,,,,,,

 

 

 

초저녁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새 그칠줄도 모르고 내렸는지

새벽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오면 새들은 희안하리만치 꿈적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저 넘들도 올만에 늦잠을 자는 모양이었다.

 

 

후배는 비가 오는 날 거제도로 내려간다고 하였다.

얼마전에 새로만든 집이 비가 샌다고 하여 방수를 다시 했는데

아마도 그걸 점검하러 가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내/외부 방수를 철저히 하고

다음공정으로 넘어가라고 시켰는데

떵 고집만 부리고  지 멋대로 하더니만 결국은

사달이 난 모양이었다.

 

 

어젠 누군가 해양레저사업과 방갈로 사업을 겸하여 할 수있는 거라면서

샘플을 들고 왔다.

보아하니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아 보였다.

야산이나 바닷가에 조그마한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굳이 집을 짓기보다 조립식 방갈로를 설치하면

돈도 싸게 먹히고 세컨드 하우스로도 그저그만이었다.

 

대충 크기가 5평 /7평/9평/정도니

제일 작은거라해도 33평 아파트 큰방 정도 크기는 되었다.

탈렌트 노주현씨도 자기 땅에 이것을 설치하였다며

자랑을 하였는데 암튼 사진으로 보아

침대 하나놓고 주방시설/ 화장실만 갖추면

영낙없는 팬션이었다.

 

 

후배더러 거제도 가는 길에

이걸 함 놓아보라했더니 요 넘이 이리저리 통박을 굴리더니

이게 모 되겠습니꺼 하고

참새 씨나락 까먹는 소릴 했다.

 

-야 .....니 정주영씨 말도 모르나

해보기나 해봤나 ?

팬션을 하나 지으려면 돈이 얼마나 드노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한 3억에서 5억정도 안드나 ?

거기에 비하면 이건 데크깔고 부대시설 만들더라도

한채에 1000만원이면 되는데

그라믄 계산을 좀해봐라

주말에 이틀만 빌려줘도 일년안에 건축비는 다 빠지겠네

거기다가

팬션은 45평이상 못짓잖아 건축법상 ...............

이건 9채 까지 놓을수 있으니

그라믄 기껏해야

9천만원 들여가지고 하루방값 10만원만 해도

(거제도는 하루 팬션방값이 주말에는 13만원정도한다여 )

 노 나는것 아이가

-그건 그렇죠

-그라믄 땅은 있는데 수익은 올리고 싶고

건축비는 무섭고

모 이런사람들이 이걸로 대체하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것 아이겠나

적은 투자에 돈도 벌고

때에 따라서는 저거 부부끼리 룰루랄라도 하고

-...........

-거기다가 이건 여늬 팬션과 달라 각각 독립 가옥이니

그안에서 몬짓하드라도 누구 눈치 볼것도 없고

설치도 일주일이면 집이 하나 뚝딱 생기니까

그넘의 무식한 업자하고 골치아프게 싸울일도 없잖아 ,,,,,,,,,,,,,,,,,,,,,,,,,

굳이 큰돈 들여가면서 은행 빚 내가지고

집짓고나서 나중에 허리 휘어가지고

죽니 사네 하면서 싸울일도 없고

-....................

-그러니 앞으론 팬션도 이리로 가야할게다

어차피 팬션이란게 하루밤 자고 가는 것 아이가

-그라고보니 쪼매 생각해볼 여지가 있네예

-뭐든지 남 먼저 가야한데이

뒤따라 가면 늦다

암튼 이번 가는 길에 부동산 쪽하고도 함 얘기해보고

아이디어를 제공해봐라

모라하는지,,,,,,,,,,,,,,,,,,,,

현대는 시간과 아이디어 싸움이다 아이디어

니는 엘빈 토플러의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글도 안읽어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