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41/ Woman, why are you crying?

커피앤레인 2007. 7. 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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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why are you crying?

 

 

여자여 , 왜 우느냐 ,,,,,,,,,,,,,,,,,,,,,,,,,,,,,,,,,,,

여잔 아무래도 눈물이 많은 동물인것 같았다.

감격도 잘하지만 울기도 잘 울었다.

어쩌면 그만큼 감성이 풍부하다는 말일게다

 

저녁을 먹으러 태영네 집에 갔더니 왠 여자가 아이를 업고

남자 두사람과 어울려 막거리를 마시고 있었다.

여자는 뭐가 그렇게도 가슴이 쓰린지 간간이

뭐라뭐라 하소연도 하고 울기도 하였다.

 

비도 부시부실 오는데 아이를 업은 여인이 눈물을 훔치니

기분이 좀 묘했다.

내용인즉 남자가 술을 좋아하다보니 자주 노름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살림은 계속해서 쪼달리고 철없는 남자는 꼬래 남자라고

큰소리 뻥뻥치면서 이게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거기에 홀라당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다보니 여잔 저녁내내 마주앉은 사내에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였다.

 

보아하니 사내는 시숙쯤은 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

남잔 연신 제수씨가 마음을 넓게 가져라하고 다독거렸지만

여잔 오래동안 감춰둔 설음이 북받치는지 안할말 할말 다하면서

내가 누구믿고 시집왔는데,,,,,,,,,,,,,,,,,,,,,,,,,,해사면서

지 청춘을 물려 도오,,,,, 하고 죄 없는 시숙을 잡고 연신 눈물을 훔쳤다.

(애고 이게 몬 일이고,,,,)

 

 

암튼 남의 일이지만 저녁을 먹으러 왔다가 그 광경을 목격하니

이 넘의 가심이 찡했다.

왜 사내들은 여자를 울리는지 .......................................

참 내 알다가도 모를겠네

(울 마눌도 내몰래 울었을까나 ?)

 

 

인간이 노는 것도 어느정도 놀아야지

지 마눌가심에 못을 박을 정도로 하면 쓰나.,,,,,,하고 이넘이 가서 한볼때기 때리고 싶었지만

그라믄 저 연잔 틀림없이 니가 몬데 울 신랑 빰 때리노하고

또 개거품을 물고 대들끼라

(안봐도 테레비다)

 

 

말이나온김에 하는 말이지만

울 마눌친구 중에 영숙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이 넘이 좋아했는지 지가 날 좋아했는지는 모르지만

울 마눌하고는 종종 라이벌 관계였다.

젊었을 때는 모 화장품회사에서 제법 잘나가던 캐리어 우먼이었다.

근데 지 딴엔 꽤 괜찮은넘 만난다고 찔락거리고 다니다가

지하고 동갑내기인 울 처남 친구하고 만났는데

그게 둘다 뱃넘(?)들이었다.

(울 처남도 해양대학교 출신이었다여)

 

제복을 착 입고 연애를 할때는 몰랐는데

이게 결혼을 하고나니 영웅본색인지 몬지는 모르지만 

 한해두해가 가니

이젠 여자 값이 영 떵값인지 

돈 좀번다고 우찌나 유세를 하는지

진짜 눈뜨고는 더러버서 못보겠다해사면서 하소연을 하였다.

(문둥아 진작 내한테 시집왔으면 그 꼬라지는 안봤제 ㅋㅋㅋ)

 

그래도 그 넘의 정이몬지  돈이 몬지 몰라도 아직도 붙어 산다고 하면서

맨날 으르릉 거렸다.

우예보면

여자 가심은 좁으면서도 하늘같이 넓고 하늘같이 넓다가도 좁은게 또 여자 가심같았다.

 

암튼 각설하고

Woman, why are you crying.............

(여자여 왜 우느냐,,,,,,,,,,,,,,,,,)한 요 말은 예수님 무덤가에서 울고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한 예수님이 한 첫 말이었다.

 

늘 술먹으면 이 넘이 잘 쓰는 말이지만

원래 여자가 편하면 가정이 편하고

가정이 편하면 세계가 편한법인데...............................

와 남자들은 여자를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라믄 또 그라는 니는 우예사는데 하겠지만 ,,,,,,,,,,,,,,,,,,,,, 

그건 그대 알바가 아니니 신경꺼여  지발 ㅋㅋ)

 

아므튼 이 짧디 짧은 세월에 서로 죽네사네하고 사랑을 다하고 살아도

못 다 사는 세상인데

여자 고것 모 울릴게 있다고 울리까나 ,,,,참말로

 

 Women, don't cry please. .................

 

여자들이여 제발 울지를 마라

안그래도 속상하는 일이 한둘이 아닌데 집안에서 조차 울어야쓰겠지라이....................

(하기사 여자가 집에서 안울면 오데서 울끼고  )

 

 

그나저나 평창은 우예됐노

지발 이번에는 돼야할낀데,,,,,,,,,,,,,,,,,,,,,,,,,,,,,,,,,,

 

 

(아이고 요게 모꼬 그새 떨어졌는가베 우야노,,,,,,,,,,,,,,,,,,,,,,,,,,,,,,,,,,이 일을

Pyeong Chang ,don't cry  please.please.............

오늘은 이래저래 우는것 밖에 와 없노 에잇,,,,, 신발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