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42 / simple minded persons like chaff

커피앤레인 2007. 7. 6. 09:20

 

27302

 

Simple minded persons like chaff,,,,,,,,,,,,,,,,,,,,,,,,

 

 

 

어젠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했다.

선잠을 잤는지 밤새 평창(Pyeong Chang)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일어나자마자 인터넷부터 들어갔더니 아직 결정이 안났다고 하였다.

2차투표를 했는데 결과가 8시 조금지나야 나오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아직 경기장 시설 하나 제대로 갖추지못한 러시아 소치로 결정되었다고 하였다.

의외의 결과인지 한동안

왜 평창이 패했는지 매스컴조차 원인분석이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만 하루가 지나자 결과는 분명해졌다.

주된이유는 팔을 걷어부친 푸틴의 원맨쇼였다고 하였다.

(붙어도 너무 센넘한테 붙은게 문제였는가보다,,,,)

 

 

푸틴은 러시아어와 독일어 밖에 할줄 모르는데도 소치를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내버리고 영어로 깜작쇼를 해서 IOC 위원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하였다.

뿐만아니라 그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이탈리아 로마노 프로리 총리를 소치로 불러

정상회담이란 이름아래 소치유치를 위해 협조를 구했고

어느정도 정상간에 묵계가 이루어지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요르단을 방문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다음 콰테말라에 오기직전까지 그는 흑해경제협력기구에 참석하여 고정표를 다졌다고도 하였다.

 

두번째 큰 이유는 전러시아 첩보기구였던 KGB의 막강한 정보력이었다고 하였다.

그들은 IOC 위원들의 사업 /사생활/취미까지 이미 손바닥보듯이 훤히 꿰 차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니 남의 떵 구멍까지 다 아는 넘들하고 몬 싸움을 할끼고 )

 

KGB라면 미국의 CIA와 맞먹는 조직이 아니었던가.........................

노회한 IOC위원들이 그걸 모를리는 없을테고.

 

 

세번째가 율리가르히(신흥재벌)들의 적극적인 후원이었다고 하였다.

그들이  음/양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는지는 모르지만 세계 100대 억만장자중

11명이 율리가르히라니까 우리사 그야말로 세발의 피인지도 모른다.

그중에도 가즈프롬은 단연 돋보였다고 하였다.

유럽의 가스라인을 좌지우지하는 이 기업은 소치 인프라 조성을 위해

 3억7천만불(우리돈으로 환산하면 10몇조란다)이라는 거금을 내어 놓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였으니,,,,

(역시 공산주의 하는넘들은 통이 크기는 크구나

하기사 그게 다 지 돈이가마는 ............................)

 

그러니 IOC 위원장이  선거도 하기전에 노통한테는 립서비차원에서 덕담을

푸틴에게는 만녈필을 줬겠지.......................싸인만 남았다고

 

어쩌면 평창은 너무 순진했는지도 모른다.

국제정치의 그늘아래서 어쩔수 없이 자신이나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살아야하는 IOC위원들을 무슨 하나님처럼 지고지순한 인간들로 받아들였으니

실패는 이미 예견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기죽을 일은 아니었다.

진짜 승자는 소치가 아니라 평창이었다.

그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훌륭한 스포츠맨쉽정신을 일깨웠다.

그리고 동계올림픽은 선수들의 잔치이지 정치인들의 나설 그런 잔치가 아니란걸

다시 한번 강한 어조로 알려주었다.

그들의 메시지는 분명했고 단호하면서도 멋졌다.

평창은 울 이유는 하나도 없다.

(지고 이기는건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고 또 일어날거다)

 

 

다만 정치에 에둘린 사람들이 국제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그 현실이

오늘의 국제 스포츠의 현주소일뿐이라는 것이지

평창은 온세계에 강원도의 힘을 다시한번  드러내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다만 IOC위원들에게는 좀 무례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시편 1편에 나오는 성구 한마디를 던져주고 싶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는 말이 몬말인지 ,,,,,,,,,,,,,,,,,,,,,,,,,,,,,,,,,,,,,,,다시한번 숙고해보라고

(Simple minded persons like chaff........................)

진실과 정의는 신 만이 아실것이고

또 그가 또 판단하실터이겠지만 언젠가는

평창의 앞날에 햇볕이 가득할 날도 찾아올거다.

 

 

이젠 일어나야할 시간이 다되었나보다.

오늘아침 10시전에 하야시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일이 잘 될려는지 모르겠다.

 

평창이여 울지마라

어제 일은 잊어버리고 또 달리자 대한민국 아자아자 /평창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