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48 /소설이 장난이 아니네 .........

커피앤레인 2007. 7. 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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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장난이 아니네  ,,,,,,,,,,,,,,,,,,,,,,,,,,,,,,,,,,

 

 

 

 

하도 무료해서 노니 염불한다고 소설을 쓰기로 했다.

단편소설은 모르겠는데 장편소설은 이게 보통 장난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플로트가 장난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음식이라고 다 같은 음식이 아니듯이

음식 잘 만들기로 소문난집마다 지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게마련인데   

글 쓰는 것도 여간 재주가 있지 않으면  않되었다.

 

 

거기다가  감칠맛까지 나게 하려면  요건 프로중에 상프로가 되어야

남의 모하는것 들여다보듯이 침이 꼴깍 넘어갈텐데

그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았다. 

 

원래 소설이란게 간혹 욕을 얻어먹어가면서 까지

불륜도 저지르고 미움도 받고 그리고

이래저래 싸움도 붙여야 한 재미를 하는건 뻔한 얘기인데

그것도 아무렇게나 해가지고

마 밥이나 묵으이소해가지고는 

무드도 안생기고 재미도 없는건 정한 이치일터,,,,,,,,,,,,,,

 

그나마 눈높이에 맞춰서 꼬래 좀 고급스러우면서도

성질 더러븐넘 입맛 맞추듯이 맛깔스럽게라도  하려면

적어도 언어의 마술사 정도는 못되어도

프로끼는 졸졸 흘러야 제맛도 나고 독자도 재미있을낀데

돈 못버는 소설가는 아마도 이게 좀 부족한 모양이었다.

 

하기사 노가다 주제에

이 넘이사 프로도 아니고 직업꾼도 아니니까

뭐 이렇게 쓰던 저렇게 쓰던 그게 그거겠지만

그래도 소설을 함 써보자 하고 써봤더니

그게 보통 장난이 아니었다.

 

그나마  노가다보다 좋은건

허구한날 지혼자 놀수 있어좋고 돈 안들어서 좋고

맨날 마른 하늘 쳐다보면서 언넘이 공사 하나 의뢰 안하나하고

목을 빼고서 기다릴 필요도없고

밤이던지 낮이던지 구상만 떠오르면 언제던지  쓸수있으니

수주 한답시고 불알 요령소리 안나서 시사 좋고

거기다가 비위맞춘다고 부으라 마셔라 안해서 좋고

더르븐 넘  꼬라지 안봐서 좋은데 ......................

고걸로 밥먹을려면 고건 또 안그러겠지라이

 

 

암튼 어젠 내 딴엔  그래도

내가버린 여자 42회 째를 빨리 올리고

축구나 보러가자하고 얼른 글을 한편 써서 컴퓨터에 올렸더니만

뭐던지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등록을 두번이나 눌렀는가보다.  

 

 

나중에 보니 그 잘난 글이 두개나 동시에 올라와 있었는데

그것도 모른체

하나만 딸랑 수정하고  땡하고,,,,,,,,,,,,,,,,,컴퓨터를 껐다가

나중에 다시 켰더니 왠걸 수정한 뇬이나 안한 뇬이나

동시에 나란히 올라와서는

이래가지고 한집에 우예 같이 사노 ,,,,,,,,,,,,,,,니 우짤낀데 하고 

 두 뇬이 버티고 있었다.

 

 

 

하기사 저거가 몬 죄가 있노

저질런 넘은 낸데 그래서 내 딴엔

 얼른 수정한걸 올리고 안한건 삭제한다는게

미운 지집은 그냥 두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첩만 쫓아낸다고

마 그 꼴이 되고 말았다.

 

 

저녁 늦게 축구를 보고 다시 컴을 켰더니

아이고 수정한건 어디로 간곳도 없고

첫번째 쓴게 버젓이 주인행세를 하고 안방에 처억 앉아 있었다.

 

아이고 이게 모꼬하고 ,,,,,,,,,,,,,,,,,,, 

다시 수정을 하고는 얼른 올린다고 올린게

요뇬마저 어디론가 휑하고 달아나버렸다.

 

(울어무이 말마따나 조강지처버리면 니 눈에  눈물난데이하더니만  

 진짜 그런거가 .............)

 

(42째 뇬은 그래서 다 날라가고 없시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