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눈이 어두우면 ,,,,,,,,,,,,,,,,,,,,,,,
If you were blind,
you would not be guilty of sin.
(너희가 소경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요한 복음 9장 14절에 나오는 말이다.
간밤엔 밤새 비가 내렸다.
장맛비치곤 어제밤이 그래도 제역활을 한것 같았다.
장맛비라해도 올핸 별로 그리 갑갑하거나 답답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런지
올해 장마는 이게 도대체 장마인가 싶을 정도였다.
오늘아침엔 일어나자마자 영어성경부터 읽었다.
그것도 매일 아침 3장정도 읽으면 일년이면 성경 한권을 거의 다 읽을텐데
몸에 좋은 약은 입에쓴지 허구한날 돈도 안생기는 신문은 보면서
성경 읽을 시간은 없었다.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아무래도 성경보다 더 좋은 게 없을건데
이걸 옆에 사놓고도 잘안되니 .........................
영어성경은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영스터디 성경(Korea-English Study Bible) 이
이넘같이 게으른 넘에게는 딱이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따로 단어장이 필요가 없었고
새로나오는 단어는 성경책 아래쪽에 죄다 모아두어서
굳이 사전을 찾을 필요조차 없었다.
문법이래야 중학교정도 수준이면
문장을 읽는데는 그리 큰 무리가 없는데 문제는 정신력과 끈기였다.
간혹 우리말과 말하는 습관이 다르다보니
조금은 번역이 어색한 곳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대충 넘어가면되었다.
자꾸 하다보면 그것도 어느정도 익숙하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러워질건데
너무 성격이 꼼꼼하다고 공부 잘 하는건 절대 아니었다.
인터넷판을 들여다보니
누군가 이/박이 피터지게 싸우는걸 보고
YS 와 DJ때는 더했다고 모 강연장에서 열변을 토한 모양이었다.
참 한심한 사람같아보였다.
그땐 사회자체가 이렇게 진보니 보수니하면서 갈라 서있지도 않았을뿐더러
나라 전체도 정체성 문제로 골머리를 싸질머지고 있지도 않았을 때였다.
허구한날 국민이 낸 세금으로 잘 먹고 잘 사니 세상돌아가는걸 모르는지
아니면 우야던지 지편이 정권만 잡으면 한자리 할 생각에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 말쌈이 요때 딱 필요한 것 같았다.
이젠 말장난이나하는 정치꾼들에게
더 이상 정치를 맡길 정도로 이 나라사정도 그리 한가롭지 않을 뿐더러
세계는 이미 피 터지게 경제전쟁/ 에너지 전쟁/ 군비경쟁에 올인하고 있고
올림픽도 단순한 스포츠게임에서 떠나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의
경제 인프라가 요동치는게 국제현실이다보니
IOC는 말만 ioc지 점점 초라한 형국이 된지 오래인데 .................................
맨날 저거끼리 치고 박고 지랄염병을 뜨니
선거때 흘린 눈물은 그라믄 악어의 눈물이라말이가........................
머잖아 장마도 개이고 무더운 여름이 오겠지만
갈수록 일거리가 없는지 부산인구도 그새 5만이나 줄었다고 하는데
택시를 모는 후배한 넘이 커피를 마시면서 느닷없이
-행님 요기 말라고 있습니꺼 ?하고 야지를 실실 올렸다.
-와 ?
-요긴 죽은 동네라예
-모라꼬
-아이고 행님같은 분이 요기 앉아 있으면 돈이 안됩니더
-그라믄 오데 가야하노
-중앙동은 벌써 종치고 날샜습니더
연산동이나 동래는 그래도 좀 났지 여긴 거의 다죽었어예
-그렇나
안그래도 누가 해운대로 옮기라고 하는데
마 글마한테나 그럼 함 가볼까 ............................
답답하면 바다라도 쳐다보면 좀 안났겠나
-오데 갈데 있습니꺼
-응 호스텔인데
그리로 자꾸 오라네 같이 좀 하자고
저거는 레져시설하는 넘인데 ................
올여름엔 마 정치도 짜증스럽고
경제도 별볼일이 없을께 뻔한데
차라리 한동안 해운대에 가서 선탠이나 하는 여자들이라도 실컷 구경할까..... .
그라믄 몬 아이디어라도 떠오를까나
(그라다가 설마 눈베리는건 아니겠제 ㅋㅋㅋ)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쓰는 일기 448 /소설이 장난이 아니네 ......... (0) | 2007.07.12 |
---|---|
아침에 쓰는 일기 447 / 여자가 역시 대단하다... (0) | 2007.07.11 |
아침에 쓰는 일기 445 / 자갈치 (0) | 2007.07.09 |
아침에 쓰는 일기 444/ the righteous ,,,,,,,,,,,,,, (0) | 2007.07.08 |
아침에 쓰는 일기 443 /you shoud always pray.... (0) | 2007.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