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65 / 긍정의 힘

커피앤레인 2007. 7.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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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

 

 

 

누가복음 18장 1절에 나오는  

Always pray and  are not give up..........................이라는 이 말은

읽을때마다 많은 힘을 주었다.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하면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또는 포기)하지말아라고 한 말인데

요한이 말했듯이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하나님이라면

이 말은 대단히 중요한 말일게다.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저녁늦게 한일전을 같이 구경하려고 배사장 사무실에 가려다가

그냥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보기로 하고

책상머리에 앉았더니 선풍기 바람은 쨉도 안되는지 땀이 비오듯했다.

하루종일 에어콘 /선풍기 를 오가며 노는데도 이렇게 힘이드는데

공을 차는 사람은 어떨까 생각하니

결승전에 가고 안가고는 그리 중요한건 아닌 것 같았다.

 

 

특히 한일전은 승패를 떠나 언제나 흥미진진하였는데

어젠 감독도 코취도 다 퇴장당하고

선수 10명만으로 일본과 싸웠다.

아마도 그들은 죽을각오를 하고 정신력으로 싸웠을것이다.

 

 

전 후반전이 다끝나고 이제 막 연장전을 시작하려는데

밤늦게 종호한테서 전화가 왔다.

 너무 더우니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하였다.

보아하니 배가 출출한 모양이었다.

날씨가 넘 더워 꼼작도 하기 싫었지만 주말이라

지딴엔 특별히 생각한다고 전화를 한 것 같아서

반바지만 바꿔입고 나갔더니 뜬금없이 노래방에 가자고 하였다.

이 더운데..........................

 

원래 노래방에 가려면 술이 한잔되거나

아니면 누군가 가고 싶은 여자라도 있어야 제맛인데

이미 세상하곤 인연을 끊은 여인하고 셋이서 같이 가려니

노래방에 가긴 갔지만 영 분위기가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간김에 그냥 오기가 뭣해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Anything That's Part Of You등 몇곡을 따라했더니

첫곡부터 음을 잘못 잡은건지

아니면 신명이 안나서그런지 오늘따라 영 목이 잠기었다.

 

역시 뭐든지 신명이 나던지 

뭔가 이루겠다는 정신력이라도 있어야  목도 술술 풀리고

일도 술술 풀리는가보다,,,,,,,,,,,,,,,,,,,,,,,,,,,,,

 

 

돌아와 샤워를 끝내고 옥상에 올라갔더니 여전히 탈레반에 갇힌 인질들 생각이 났다.

결과는 하나님만이 아시겠지만

하나님도 기도하지 않으면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하였으니까

잠시 무릎을 꿇고 기도라도 하자하고 자리를 펴는데  

어디선가 바닷바람이 솔솔 불었다.

 

역시 부산은 참 좋은도시인가보다.

그나마 바다가 도시를 사방을 감싸고 있으니

새벽 2시가 넘자 바닷바람과 함께 기온이 한결 내려갔다.

그나저나 나는 요기서 그래도 잘 사는데

인질들은 우야노 .....

빨리 풀려야 할낀데 진짜 예사일이 아니네 ,,,,,,,,,,,,,,,,,,,,,,,,,,,,,,,,,,,,,,,,,,,,,,